간호학과와 약학과 두 전공 중 택 1 해야하는데... 너무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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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유명성인영어학원 토플라이팅스피킹 강의를 하는 30세 싱글 여 강사입니다.
5년간 한국에서 영어강사경력으로 어느정도 만족할만한 자리는 잡았는데..30대 후반부터의 제 인생을 생각하니 이렇게는 아닌거 같아서...그동안 몇년간 고민끝에 학비며 성적이며 모든 준비를 마치고 호주 QUT 간호학과 GE과정< 한국에서 학사있음 전공상관없이 2년만에 호주 간호학 학사나오고 간호사 하며 영주권도 신청할수 있는>과 시드니 대학교 약대<학부가 행정학이라 영어기분점수는 있으니 학부성적도 않좋고 선수과목인 수학과 화학이 없어서 파운데이션을 포함하여 총 4년 6개월이상을 다녀야 약대졸업가능하고 인턴을 걸쳐서 영주권신청가능>를 지원했습니다.
10월 말정도엔 등록금 내고 결정해야 하는데....너무 고민됩니다.
1. 비용?
브리스번의 QUT 2년간 3400만원정도 학비 들고 시드리 약대는 파운데이션빼고 4년간 학비가
약 1년에 2800만원이니 4년이면 1억 1200만원 정도! 하지만 제 2의 인생을 보장해주는 진로인데 학비는 마련했기에 문제 없습니다. 많이 차이 나지만!!

2. 졸업후 30대 중반 후의 직업으로 적합성?
간호대는 보람이 있고 그리고 다른 나라로의 이동도 수월하기에 ...
그리고 나이들고 4년 정도 경력가지고 너무 육체적으로 힘들면 교수직이 연봉이 경력직 간호사보다 낮아서 많이 부족하다 하니 교수쪽으로 빠져도 좋을듯! 단, 척추에 무리가 간다고 하니....
나이들어 힘들게 노동한다는게 걱정됨!

약대!! 졸업 후 현실적으로 후주현지에서 내 가게를 가질수있기는 힘들지만 월급으로 일해도
지금보다야 못하겠으나 그 나이에 낮지 않은 연봉! 그리고 호주에서 살면서 전문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나이들어서는 다소 지루하고 답답하고 활동이 많지 않은 이 직업의 특성이 장점으로 가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외국대 약대는 한국에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알아보니 모나쉬대학 약대 나온 언니가 약시청에 문의 후 한국에서 약사고시 준비 할 수 있다고 함! 혹시혹시 그러기는 싫지만 한국에 온다면.. 일할 수 도 있다는 점!! 모든댜는 아니고 호주에서도 명문대에 한하여 학생을 평가하여 허가해주는 것 같음!

3. 가장 큰 고민 ...나이?

사실 30살 인데 싱글리지만 부양가족없지만...
4년 이상을 어려운 공부하면서 버틴다는게.... 맘은 굴뚝같지만.... 어른들은 뭐라고 하실까?
현실적으로... 너무 고민된다 영어는 교포들과 경쟁해서 먹고 살고 있고 호주에서 1년 반 현지 사업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기에 문제 되자 않으나... 화학 물리 생물 수학!! 물론 부족한점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공부할 자신있지만.....휴!!!!!!!!!!!!!!!


조언 부탁드립니다. 빨리 결정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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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본인이 이야기하시는 유명 영어학원 강사를 계속 하시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지난 5년간 한국에서 영어강사 경력으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셨는데 무엇 때문에 30대 후반을 생각해 호주에서 간호사나 약사를 하시려는지요? 다른 공부 할 생각보다는 국어공부 좀 더 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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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으신 일이 뭔가요..

비꼬는게 아닙니다.
님의 글에서, 내가 원하는 것과 타인에게 비춰질 모습을 둘다 만족시키려는 생각이 보이는데, 그 두가지를 다 만족시키는 직업이란 대개 없다는 말을 하려고 하는 겁니다.
영국계 국가에서 간호사라는 직업은 미국과는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 보는 간호사와 비슷한 면이 많지요. 보수도 훌륭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잘 아시듯이 물리적인 직업이며, 고단한 편입니다. 소명의식이 없는 분이 할만한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약사라는 직업은 우선 안정성은 어느 정도 보장을 합니다. 보수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직업은 대/단/히 지루하다고 들었습니다. 말그대로 전문직이지만, 약국을 운영하는 업소들의 체인점에 배속되어 하루종일 prescription을 받고, 제조하고, 약을 어찌 어찌 드시라고 말하고, 재고를 관리하는 정도의 일을 합니다. 물론 그 공간안에서야 상사에 해당하고 존경도 받지요. 제가 알기로 님의 가게를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체인에 속해야 살지요. 한국처럼 약사가 자신의 가게를 내고 장사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호주가 영국권 국가이므로 캐나다와 비슷하다는 가정하게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약대에서 운영하는 수업과정은 대단히 빡셉니다. 정확한건 아니지만, 한국의 약사체계가 호주의 약대를 무시하고 골라낼만큼 quality control에 있어 훌륭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 상호주의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호주의 대학학력도 한국을 배려할 때하나 까고 보거든요. 무슨 이야기인고하니, 한국에서 대학을 나온것을 대학을 다 이수한것으로 배려하지 않고 하나 아래의 학력으로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요즘엔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 나아져, 학사학위를 인정받는 대학들이 조금 늘어났다고 들었는데 한국도 역시 마찬가지 방식으로 대응하는게 아닌가 싶군요.

인문계출신이시니, 수학과 생물학, 화학 공부하실때는 대단히 골이 아프실것이구요. 수학은 그렇다치고, 화학은 암기하면 되지만, 생물학은 개념의 학문입니다. 학문적 개념체계가 잡히는데 시간이 좀 걸리실거구요. 용어들을 실험적으로 이해하는것까지 해야 원래는 맞습니다만, 아무튼 쉬운 학문은 아닙니다.

영어로는 걱정없다 하셨으나, 글쎄요 저는 그렇게 생각은 안 드네요. 영어로 먹고사는 것과, 영어를 평생 내 언어로 가지고 사는 것은 다릅니다. 님을 무시하는 의미가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마시구요. 저같은 사람들보다야 당연히 잘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언어는 그냥 언어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회에 대한 이해도, 문화에 대한 이해도, 사회적인 성취도등 모든 것과 연관된 정신세계의 문제가 됩니다. 오히려 전공용어를 익히는 부분은 어렵지 않을겁니다.

한국은 절대로 안 가고싶을거다...라고 쓰셨는데...그것 역시 그렇지 않으실겁니다. 외국에서 산다는 것, 특히 서구계 국가에서 산다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그 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한계짓고 산다는 의미임을 간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서구국가에서 한국이라는 나라의 인식은 이제 동남아보다는 좀 낫다 정도로 개선된 수준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자면 이제까지 외국 나와 살면서 만난 사람들중 가장 동양인을 같잖게 여긴 부류들이 호주인들이었습니다. 이 부분도 순전히 개인적인 경험이니 다른 분들의 오해는 없길 바랍니다.

자연 좋고, 환경 좋지만 그걸로 기쁘게 먹고 사는건 길어야 2-3년입니다.
숙고하셔서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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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pex씨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친언니오빠가 진심으로 해준 조언같아요

님의 글 한 마디 한마디가 무조건 잘될거라고 긍정적으로만 생각한 저에게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하게 해줍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저도 호주에서 1년 반 정도 살았는데... 제가 정말 쓴 맛을 보지 못한 것이겠죠.... 더 더 더 신중히 고려해야겠네요. 너무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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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도.....

제 생각에도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과 동의 합니다 .
저도 결코 님을 무시하는 말을 하려고 하는게 아니니 정말로 오해는 하지 마시고 읽어주십시요.

인문계나오신분이 영어 하나는 자신있고 그리고 열심히 한다는 열의 하나로
한국에서도 어렵다고 여기는 간호학과 약대를.....

혹 님께서 자연계를 나오셨다면 어쩌면 상황은 틀려질지도 모릅니다.
저는 학부때는 박사를 석사때와 다른 분야를 했는데 그것도 정말 따라가기가 벅찼습니다.

그리고 싱글이라고 하셨잖아요. 계속 싱글로 사실겁니까?
혹 아니시라면 그냥 한국에서 좀더 나은 삶을 사시면서 님의 살아가는 가치관을 바꾸어보시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제가 괜한 소리로 상처를 입으실까봐 염려도 되네요.
여하튼 남들이 옆에서 뭐라하든 결정은 님께서 하시는거니까 건승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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