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전문직을 찾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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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아시는 분은 굴비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호주에서 전문직을 찾을 경우에는 어떠한 절차를 거치는지 궁금합니다. 호주에서도 소개에 의한 방법이 주류를이루는가요? 직업소개소 같은 곳도 있는가요? 아니면 웹을 통해서 잡을 찾는가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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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막연해서....

저의 생각으로는 님의 질문이 너무 광범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윗글에서 <호주> 대신에 <한국>이라고 바뀌어 놓아도, 한국에서 수십년간 살았고 원어민의 한국어를 구사하는 제가 뭐라고 답하기 참 막연하거든요.

저의 느낌으로는 "웬지 호주는 다른나라와 다른 것 같다"라고 생각하시는것 같기도 합니다만...하여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범위를 좁혀서 이야기하는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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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구체적으로 여쭈어 봅니다.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네요. 제가 너무 광범위하게 여쭈어 본 것 같아서. 전 그냥 일반적으로 '저희같은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거나 전문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잡을 잡을때 어떻게 하나' 하는 궁금증이 생겨서요.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공학박사가 호주내의 연구소나 대학에 잡을 잡으려고 할 때 어떠한 방법을 주로 쓰는지 궁금해서요. ^!^. 혹 아시고 계시거나 웹사이트를 알고 계시면 굴비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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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참 어려운 이야깁니다......

제가 현재 그 문제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입장이라서 아는대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제가 가진 경험이라는 것이 워낙 개인적이라는 말씀과 또 제가 학교측의 일자리를 주로 알아보고 있다는 말씀도 드리는것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대학이나 연구소의 일자리는 법적으로 공고를 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구인광고를(신문이나 인터넷에서) 열심히 뒤지고 줄기차게 원서를 보낸후에 맥주한잔 하면서 기다리는 것 입니다. 조금 더 말씀 드리면,

(1) 공개채용의 경우에는 매우 "정형화" 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일자리 공고는 먼저 연봉이 얼마고, 채용기간이 얼마인지에서부터 무슨 기준으로 사람을 뽑을것인지를 모두 (1)..(2)...식으로 밝히는 것이 법적인 요구사항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협상"에 의해서 많은것이 좌우되는 미국같은 시스템과는 차이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소개"를 통해서 구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봐야 겠지요. 물론 사람사는 곳은 어디라도 같아서 "공개채용"을 가장한 "소개"도 가능한 이야기입니다만 이런것을 피하기 위한 장치들이 만들어져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차이가 있습니다.

(2) 우선 영주권이 없는 사람이 일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을 채용하는 경우에는 고용주측에서 더 많은 비용과 수고가 들어갑니다. 예를 들어서 법적으로 요구되는 "신문광고"의 횟수등에서부터 차이가 납니다. 호주가 비록 이민을 받고는 있는 입장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외국인에 대해서 우호적이라거나, 대등하게 처우한다는가 하는 절대 아닙니다.

(3) 3년이상의 계약이 되면 고용주 보증하에 "영주권신청"을 진행할수 있습니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이게 번거롭고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부분의 계약직 일자리는 대부분이 2년 이하입니다. 이 경우에 영주권을 진행하는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문제이고 고용주는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영국, 혹은 북유럽의 몇몇 국가는 자국에 1년이상 살고 있는 외국인의 경우 기본적인 사회보장을 해주고, 또 4년 정도 일하면 영주권도 줍니다만 호주는 그렇지 않습니다. 영주권이 없으면 사회복지는 전혀 없고 세금은 남 부럽지 않게 넉넉하게 내야 합니다.

(4) 호주는 다른 잘사는 나라들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뉴질랜드나 싱가폴은 제외하지요), 특히 학교의 일자리는 급여가 작은 편입니다. 그래서 미국이나 유럽쪽의 지원자 입장에서는 이곳까지 오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덕택에 아시아쪽 국가의 사람들에게 그나마 기회가 돌아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5) 호주는 땅덩어리가 아주 큰 나라고 그땅에는 많은수의 켕거루들이 살고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많은 일자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6) 대부분의 한국사람은 호주에 대해서 "우호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대해서 "우호적인" 호주사람은, 코알라를 잡아먹고 사는 켕거루의 수와 켕거루를 잡아먹고 사는 코알라의 수를 합친것보다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7) 경치가 좋다고 인간이 행복해지는것은 아닌듯합니다.

(8) 소주와 담배는 상당히 비쌉니다.

(9) 호주의 한인이민자들은 오늘도 여전히 한국비디오를 빌려봅니다.

(10) 호주는 죽지 못해서 이민을 받고 있습니다.

잘 가려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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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where님 답변 감사합니다.

자세한 내용 깊이 감사드립니다.
somewhere님께서는 부디 원하시는 대학에 자리를 잡게 되시길 바랍니다. 물론 언급하신 것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다시 한번 굴비 달아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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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뜻이 있고 꾸준히 노력하면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하지만 어렵게 와서 잘 살다가 갑자기 "어 이거 아닌데..내가 왜 여기있지 ?"라는 생각이 들면 상당히 피곤해집니다. 호주는 작은 나라이고 한국보다 적은 수의 대학밖에는 없고 또 때때로 교수들도 구조조정의 대상이 됩니다. 그리고 아무도 대학교수라고 휼륭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우기, 이세상에는 미국과 일본밖에 없기 때문에 자신이 세계3위 임이 분명하다고 꿋꿋하게 믿고 있는 대한미국(!)은 호주에서의 경력을 그다지 존중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를 잘 생각하시기 바라며, 바로 이런 이유로 앞에서는 "의도적인 악담"을 하였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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