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 더욱 빛나는 희망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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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연초록 물이 오르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아주 조금씩 더 푸르러가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저는 또 새로운 희망을 꿈꾸어 봅니다. 거리에 간혹 보이는 개나리를 반가운 마음으로 바라보면서 진달래 개나리 목련꽃 한창 피어있을 우리나라의 산들을 그려봅니다.

어제는 북경 하늘에 황사 바람이 미친 듯 불었습니다. 감히 대항해볼 수 없는 그런 위력으로 눈부신 봄 햇살을 가리고 세상을 온통 누렇게 흐려놓았습니다. 마치 제가 지난 주에 겪었던 위협과 그로부터 겪어야만 했던 회색빛 삶처럼...

지난 한 주는 심적고통이 육체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고마운 위로자들이 없었다면 이 힘든 기간을 견디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직도 살얼음판을 걸어가고는 있지만 이제는 적어도 얼음이 깨지고 그 속에 빠질 위험은 어느 정도 벗어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안도해 봅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와중에서 그동안 준비해왔던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랫동안 정성을 쏟았으나 이런 저런 일로 자꾸만 출판이 늦어져서 애를 태우던 책이었습니다. 다행히 보시는 분마다 책이 아주 잘 만들어졌다고 평해 주셔서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끔씩 브레인 카페에 당시 한 수씩 올리곤 했을 때 여러 분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 주셨습니다. 그동안 격려를 해주시고 개인적으로 관심을 보여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그 이전에 “내가 중국고전문학을 하는 이유”라는 글을 카페에 올리며 누군가의 마음에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답글로 꼭 그 소망을 이루기를 바란다는 격려의 글을 두 차례 올려 주셨던 분이 계십니다. "채송화님팬"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셨던 그 분이 혹시 지금도 제 글을 읽고 계실까요? 그 분께 책을 한 권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어디로 보내드려야 할지 공개적으로 알려 주셔도 좋고 저의 메일로 보내주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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