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조사때문에 이런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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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은 여기 통금이었습니다.
왠 통금이냐구요...?

여기 출신으로 METU 보직교수님 한 분이 계십니다.
General Secretary이니 굳이 번역 하자면 사무총장쯤 되나요...? 아뭏든 행정 전반적인 총괄을 하시는 분이죠.
TRNC(여기 정식 명칭입니다. Turkish Republic of Northern Cyprus, 현재 터키만 정식 정부로 인정합니다만)의 산업부 장관을 지냈다고 하네요...
여담입니다만, 여긴 나라가 좁아서인지 다른 나라(우리나라도 포함)에선 만나기 힘든 높은(?) 직위 분들을 주변에서 흔히들 접한다고 합니다...^^
얘기가 좀 옆으로 흘렀습니다만......

아뭏든 그분이 이 메일을 보냈습니다. 금요일로 기억됩니다만, 느닷없이 이틀 뒤 통금이라니....
그 분 별명답게(Siesta Guy 입니다. 한 숨 자고 나와야 할 정도로 한 박자가 느리다는...^^) 바로 임박해서야.....통지를...
그 이유가 재밋습니다.
바로 인구 총조사 때문이라고 하네요.
전에 글에서 북 싸이프러스 총인구가 25만 정도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것은 6년전 그러니까 2005년 조사에 의한 것이라는 군요. 그 중 8만이 터키군이라고 하니 3명중 한명이 군인인가요? 그래도 길거리에 군인들이 거의 안 보이는 걸 보면… 아마도 열심히 근무하는 것 같습니다.
토요일 장보러 가다가 아침 일찍 외출 나가는 군인들이 길거리에 가득한 걸 보면, 혹은 요지마다 군부대가 있는 걸 보면 상당수의 군인들이 주둔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깜짝 이메일에 의하면 오전 5시부터 통금이 발효되어 오후 6시에 끝난다고 하더군요. 일찍 끝나면 오후 2시쯤 끝날 수도 있다는 친절한 해설까지 붙어서요…
아침 일찍(9시 이전입니다) 학교 사택인 저희 집으로 교직원 중 한 명이 왔습니다. 이름, 국적, 여권번호, 입국일 등을 꼼꼼히 기록하더군요…무려 80문항입니다. 저희 식구 모두

하루 종일 걸릴만 합니다. 통금까지 정해 가면서요…
다 한 가구는 통금해제냐고 했더니…아니라는 군요. 관광객들은 어쩌냐고 물어 봤지만 잘 모르겠단 말 뿐…
나라가 적으니 이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엔 또 어떤 재밋는 일로 기억에 남게 해 줄까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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