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필로그) 믿음과 사랑을 소망하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던 6월 어느 날, 내가 쓰는 글이 젊은이들에게 도움이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아내는 지난 경험을 통해 남편이 책을 내봐야 돈을 벌지 못한다는 사실을알면서도 글 쓰는 일이 정서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말리지 않고 응원해주었다.두 딸 혜인이와 지인이도 밤마다 작은 넷북 앞에 붙어 타이핑하는 아빠에게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15.03.02 조회수1724 추천-
  • (56) 신속 정확은 중국집에서만 통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종사하는 대표적 업종 중 하나가 식당인데, 지역을 막론하고 종업원들 가운데 남미 출신이 많다. 이 사람들이 가장 먼저배우는 한국말이 “빨리 빨리”다. 물건을 옮길 때나 음식을 가져올 때, 혹은식사를 할 때도 “빨리 빨리”를 외치는 한국인 업주에게서 배우는 것이다.은근과 끈기가 있다는 우리 민족성은 이럴 때 보면 급하고 화끈한 쪽에 15.03.02 조회수2318 추천-
  • (55) 상사 승진시키기 로비는 위싱턴에서만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 행정부가 더 많은 예산을확보하기 위해 주정부를 대상으로 로비 활동을 벌이기도 하고, 환경단체는 주정부, 주의회, 혹은 연방정부를 상대로 로비 활동을 한다. 개인들도로비 활동을 할 수 있는데, 아이오와 주는 시민들을 위해 로비 요령을 담은 안내서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입법 과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의원들에 15.02.27 조회수3082 추천-
  • (54) 듣고 말하기 미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 중 한국사람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년 상위 3개국 안에 들어갈 정도로 높다. 유난히 한국 학생이 많은 학교들이 있는데,남캘리포니아대가 그렇고 오하이오주립대도 그중 하나다. 내가 방문한 오하이오주립대의 어느 실험실에는 입구에 안내문이 전부 한글과 영어로되어 있었는데, 10여 명의 대학원생 대부분이 한국 학생이라 실험실의 표준어도 영어가 15.02.26 조회수1679 추천-
  • (53) 동서고금의 무기 SNS가 발달하고 사내에서 직원 간에 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지면서 나타나는 기현상 중 하나가 팀 내 동료하고도 직접 말을 하지 않고‘카톡’이나 채팅으로 대화하는 것이라고 한다. 직접 다가가 말하기가 쑥스러운 것보다 ‘귀차니즘’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옳은 이런 신문화는 나라를불문하고 공통적이다. 자리에 앉은 채 대화가 가능하다보니 굳이 자리를비우고 15.02.25 조회수2006 추천-
  • (52) "Sorry", "Yes, dear" 1990년대에 미국에서 한참 인기 있었던 ‘바니Barney’라는 공룡 캐릭터는우리나라로 치면 요즘의 ‘뽀통령’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 바니 비디오에 자주 등장하는 노래 중 하나로 “Please and thank you are the magicwords”라는 것이 있다. 상대방에게 말을 할 때 “Please”를 붙여 예의를 표하고 상대방의 호의에 “Tha 15.02.23 조회수2588 추천-
  • (51) 의심 나면 쓰지 말고, 썼으면 의심하지 말라 미국 국립연구소 직원출입증에는 외국 국적자임을 표시하는 테두리 색이있다. 퍼시픽 노스웨스트 국립연구소는 짙은 포도주색이었는데, 내가 취직하기 몇 년 전에 다른 국립연구소에서 중국계 연구원이 기밀을 빼돌리다가 적발된 것이 계기가 되어 다른 색 이름표를 착용하게 한 것이다. 멀리서도 구별이 가는 이름표를 달고 다니면 기분이 묘해질 때가 많았다.그런 이유로 나는 15.01.05 조회수2613 추천-
  • (50) 테러에도 흔들리지 않는 오너십 성공적인 팀워크도 각자 맡은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때 가능하다. 내가해야 하는 일이 커다란 퍼즐의 작은 조각이라 하더라도, 그 조각 없이는 그림을 완성할 수 없다. 자기 업무에 자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워싱턴 주 연구소에 근무할 때 미국인들의 책임감에 놀라고 감명받은 사건이 있었다. 전 세계를 경악케 했던 2001년 9·11 테러가 일어난 직후 14.12.10 조회수1248 추천-
  • (49) 시간은 시계보다 비싸다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유일한 자원이다.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머리가 좋은 사람이든 그렇지 못한 사람이든 모두 똑같이 하루 24시간이라는 자원을 갖고 있다. 이 자원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사람의운명은 크게 바뀐다.유학 시절, 시간관리 교육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 이때 들은 통계에 의하면 하루 15분을 매일 투자할 경우, 1년이 지나면 책을 14.12.01 조회수1415 추천-
  • (48) 유능한 사원도 무능한 관리자가 될 수 있다 우리에겐 직장생활을 몇 년 하면 원하지 않아도 관리업무를 맡게 되는 풍토가 있다. 서열과 나이를 중시하는 조직문화에서는 나이가 들어서도 전문직으로 남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연구직에 있는 사람들은 그나마 전공분야를 살려 은퇴할 때까지 유사한 업무를 담당할 수 있지만, 그래도 직급이 올라가면 직접 계산기를 두드리는 일보다 부하직원들을 관리해야 하는 시 14.11.26 조회수1719 추천-
  • (47) 백과사전과 늙은 연구원 내가 다녔던 미국 회사에는 연구위원이 아니면서도 자기 분야에서 상당한 지식을 보유한 사람이 많았다. 특별한 타이틀은 없지만 ‘재야의 고수’로서 손색이 없는 이들의 공통점은 자기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은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연료전지 분야에서만 35년을 일한 러시아계 연구원 한 분은 말 그대로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었는데 자기 분야의 질문에대한 답은 14.11.13 조회수1901 추천-
  • 당신의 직장은 행복한가(46)_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몇 년 전 학회 참가차 중국을 방문했을 때, 안내하는 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중국은 빈부 격차가 심한데 하층민들이 최근에 갑자기 부자가된 사람들을 보면 시기하지 않나요?” 대답은 의외로 긍정적이었다. “중국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하면 나도 언젠가 저렇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큰 문제가 안 되고 있어요.” 공산주의 체제에서 규제가 심하다보니 보통사람들 14.08.18 조회수2884 추천-
  • 당신의 직장은 행복한가(45)_개인주의자의 인간미 정에 죽고 정에 사는 우리나라 사람의 눈으로 보면 미국사람들은 참 정 없는 사람들이다. “오늘 고생들 했는데 한잔하러 갈까?”라고 다독거려주는상사도 없고, “부장님, 오늘 제가 모실 테니 가서 스크린골프라도 한 라운드 하시죠” 하고 기분을 띄우는 부하직원도 찾기 어렵다.그저 아침에 자기가 정한 출근 시간에 맞춰 나와 일하다가 틈 나는 대로마음 맞는 사람끼리 14.08.12 조회수2542 추천-
  • 당신의 직장은 행복한가(44)_연봉협상도 협상이다. 과거 호봉제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 연 봉제는 사실 큰 의미가 없다. 지난해 업무 성과에 따라 연봉 인상이나 삭 감이 결정되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근무연한에 의해 좌우되는 폭이 더 크 다. 몇 년 평균을 내보면 직원 대부분의 인사 평가 결과가 ‘B’에 수렴하는 까닭이다. 리더 입장에서는 소수에게만 계속 높은 고과를 주어 조직원 14.08.04 조회수3773 추천-
  • 당신의 직장은 행복한가(43)_ 전쟁은 전쟁, 휴가는 휴가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연초에 가장 먼저 하는 일 중 하나가 ‘빨간 날’을 찾아 달력에 표시하는 것이다. 빨간 날이 월요일에 많으면 일년 내내 기분이 좋고,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많으면 연차나 월차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 머리가 복잡해진다. 설 연휴나 추석 연휴가 토, 일, 월요일 3일이면 상심이 커진다.미국에서는 이런 걱정을 한결 덜면서 휴가계획을 짤 수 있다 13.12.08 조회수4545 추천-
  • 당신의 직장은 행복한가(43)_ 돈봉투보다 오래가는 기억 한국의 50대 직장인은 검은 넥타이와 구두, 돈봉투를 항상 준비해두고 있어야 한다고 할 정도로 주변 사람들의 경조사는 중요하다. 가족상을 당한 경우라면 당사자에게는 기업에서 정한 일정 기간의 휴가가 주어지고, 같은 조직에 속한 동료들은 며칠 동안 근무를 뒤로 미룬 채 장례식장에서 도움을 준다. 미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우리나라의 경조사 문화는 상부 13.12.08 조회수3383 추천-
  • 당신의 직장은 행복한가(42)_ 골프의 목적은 골프다 미국에서 골프는 확실히 대중적이다. 퍼블릭 골프장의 경우 18홀을 도는데 30~40달러면 족하고, 운동이 끝나고 식사를 하느라 또 돈을 써야 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클럽하우스에서 음료 한 잔 하는 정도의 비용만 추가된다. 규모가 큰 대학에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골프장도 있는데, 이런 골프장 중에도 유명한 곳이 많다. 오하이오주립대 같은 경우, 이 학교 출신인 13.12.08 조회수2795 추천-
  • 당신의 직장은 행복한가(41)_ “네가 마실 건 네가 가지고 와” 미국 영화를 보면 멋진 턱시도를 걸친 남자와 아름다운 파티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부부 동반으로 참가하는 파티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일반인이 그런 파티에 갈 일은 평생에 몇 번 없다. 파티가 일상생활이 되려면 할리우드의 유명 연예인이거나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사람들, 예를 들면 패리스 힐튼 정도는 되어야 한다. 일반인이 멋진 파티에 참석하는 가장 흔한 경우 13.12.08 조회수3014 추천-
  • 당신의 직장은 행복한가(40)_ 쉬어가는 말이 멀리 간다 우리나라 직장인에게 주말이나 퇴근 후 저녁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고 물으면 휴식, 독서, 여행, 가족과 시간 보내기 등이라고 답한다. 실상은 좀 다르다. 우선 평일 저녁은 업무의 연속이지 여가가 아니기에 별로 논할 가치가 없다. 주말이 끝나고 출근할 때가 되면 지난 이틀 동안에 한 일이라고는 실컷 잠을 잔 것과 TV를 열심히 본 것, 아이와 잠시 놀아준 것 13.12.08 조회수2212 추천-
  • 당신의 직장은 행복한가(39)_ 실력만 있으면 성공한다는 환상 많은 전문가가 꼽는 가장 중요한 승진의 조건은 의외로 업무능력이 아닌 인간적인 매력이다. 능력이 있더라도 그것이 남에게 거부감을 주기보다 매력으로 비쳐져야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 있다. 과거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안드레 애거시가 카메라 광고에서 말했던 것처럼 “Image is everything(이미지가 모든 것이다)”이다. 한국 이민 1세나 한국에서 공부 13.12.08 조회수4326 추천-
  • 당신의 직장은 행복한가(38)_ 해고통보가 두렵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직장을 그만두려면 여러 절차가 필요하다. 일단 부서 상사에게 의사를 전달하고, 다시 그 상급자에게 보고가 들어가면 면담을 하고…, 적어도 서너 단계의 면담과 설득을 거쳐야 비로소 인사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하는 게 가능하다. 부하직원이 떠나면 상사는 어떤 형태로든 해명을 해야 하는데 이직자가 많으면 관리를 못하는 리더로 낙인 찍히기 때문에 어떡하든 13.12.08 조회수3343 추천-
  • 당신의 직장은 행복한가(37)_ 갑도 누군가의 을이다 우리처럼 종속관계까지는 아니더라도 미국에서도 갑을관계는 존재한다. 남들이 따라하기 어려운 독자 기술을 가진 기업은 ‘슈퍼 갑’의 위치를 누릴 수 있고, 자금순환의 관점에서는 업무의 종류에 관계없이 돈 주는 쪽이 갑이다. 내가 일했던 UTC퓨얼셀즈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라는 그룹의 일부였는데, 이 그룹에 속한 회사 중에 프랫 앤드 위트니라는 엔진회사가 있다 13.10.21 조회수2091 추천-
  • 당신의 직장은 행복한가(36)_ 학벌로부터의 자유 아인슈타인, 에디슨, 퀴리부인은 오래전 한국에서 태어났었는데, 아무도 성공하지 못해 다른 나라에서 다시 태어나 성공했다는 농담이 있다. 아인슈타인은 너무 앞서 나가 다른 사람들이 이해를 못한 까닭에 왕따를 당했고 하고, 퀴리부인은 여자라서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고, 에디슨은 학벌이 없어 실패했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미국에는 학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13.10.21 조회수4906 추천-
  • 당신의 직장은 행복한가(35)_ 뒷담화와 립서비스 미국사람들은 립서비스에 능하다. 미국에서 부대끼며 살다보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부터가 립서비스인지 감이 잘 오지 않을 때가 많다. 직장에서 듣는 가장 흔한 립서비스는 “Good job!(잘했어!)”이다. 사업 계획을 발표한다든지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나서 주변 사람들이 지나치면서 “Good job!”이라고 하면 으레 하는 말이려니 하고 넘어가야지 ‘내가 13.10.21 조회수3150 추천-
  • 당신의 직장은 행복한가(34)_ 존댓말 없는 조직에서 존대하기 애플을 창업하고 자기가 만든 회사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당한 뒤에 와신상담, 다시 애플의 CEO로 화려하게 재기해 회사의 주가를 100배 이상 불린 스티븐 폴 잡스(Steven Paul Jobs)는 청바지에 터틀넥 셔츠를 입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세상을 떠난 후에도 신드롬을 몰고 다닌 그가 회사 복도를 지나가면 부하직원들은 그를 어떻게 불렀 13.10.21 조회수3370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