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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전임교원 초빙(현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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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전임교원 초빙 공고가 났습니다.

학교에 온 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있으면 있을수록 여러 가지 면에서 정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1. 학생 등록금 싸고, 장학금 널렸음

수도권에 위치하면서 한 학기 230만 원 정도 등록금을 내는 곳은 흔치 않죠.

예전에는 이공계 쪽에 지방 수재들이 몰렸다면,
이제는 인문사회계열까지 지방 수재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구 400만 인천광역시에서 고등학생 수만 80만 명입니다
(주변 신도시 때문에 인천은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
인구절벽시대가 가속화되어도 학생수급에 전혀 문제없습니다.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이점뿐 아니라
무료로 해외에 교환학생 보내주는 프로그램이라든지
기타 장학금이 많아서 거의 무료로 다니는 학생도 꽤 됩니다.
지방 유력 국립대를 수도권으로 옮겨 놓았다고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2. 송도

송도 한 번 와보시면, 이건 뭐지..? 하는 생각듭니다.

2010년 이전에 학교 오신 분들은 아파트값 많이 올라서 좋아하시고,
최근 분양된 아파트들도 몇 달 사이에 몇천만 원이 오르고 있습니다.

아직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좀 불리하지만
주변 아파트값이 계속 오른다는 건 이곳 분위기를 반증하지요.
최근 들어 부동산 관련 규제 때문에
9억원을 1차 목표로 송도에 있는 아파트가 전체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이상하는 아파트들도 계속 늘고 있고요)
https://new.land.naver.com/complexes?ms=37.3840795,126.6485333,16&a=APT:ABYG:JGC&e=RETAIL

개인적으로 송도에는 꽤 괜찮은 4년제 국립대가 있고,
송도 자체가 바이오로 특화된(즉, 돈이 많이 되는 사업이고, 그렇기 때문에 고속득 직장인이 많은) 곳이라는 것이
분당이나 일산과 차별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정적으로 분당이나 일산에는 인천대 같은 대학이 없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인천시에서는 지역내 유일한 국립대학을 안 밀어줄래야 안 밀어줄 수 없는 상황이고요)

부동산 관점에서 보면 분당이나 일산에 있는 IT도 돈이 많이 되지만,
바이오 산업 역시 IT 못지 않게 계속 성장하고 돈이 되는 산업이라 망하지 않는다는 얘기죠.
많이 벌고, 많이 쓰면 지역 경제는 망하지 않고요.

학교에 와 보신 분은, 또 한 번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드십니다.

송도 캠퍼스 와 보신 분은 마카오대학과 비슷하다고 하십니다.
연구실 창문으로 바다가 보입니다. 인천 대교도 보이고요.
학생들 기숙사가 오션뷰에요.
(교수 연구실에서 바다 보이는 오션뷰인 분들도 꽤 있고요.
밤새워 연구하다가 보는 아침 해돋이도 멋지지만,
붉게 물든 저녁 낙조도 보면 정말 머리가 리프레시됩니다~)

학교에서 길 건너면 데크가 쭈~욱 있는 바로 바다에요.
https://map.naver.com/v5/search/%EC%86%A1%EB%8F%84%20%ED%82%A4%EC%82%AC%EC%8A%A4/place/1387435420?c=14095485.1872504,4490961.9315272,14,0,0,2,dh


3. 병원

현재 송도의 가장 큰 문제는 대학병원과 고등학교입니다.
하지만 5년 안쪽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병원은 2024년까지 8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 병원을 완공하기로 했죠.
그런데 세브란스가 일정을 질질 끌고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yeonsulife/221804602996

원래는 2024년까지인데, 세브란스가 2026년으로 일정을 늦추자
인천시의회와 국회의원까지 나서서 압박하고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mbn0506/221965635803

https://blog.naver.com/chung10park/221971358714

새로 국회의원된 사람들과 시의회, 시장까지 나서고 있고,
세브란스가 질질 끌면 다른 사업자를 선정하겠다니
5년 안에 완공되는 종합병원이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면 계획대로 세브란스가 2024년까지 완공되어야 하고요.
계획대로 안 가면 세브란스가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참고로 이런 분위기 때문에 작년 6월에 한국외대 송도캠퍼스가 착공되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starhanmia/221553062872

약정서 지키지 않으면 적게는 수억에서 많게는 수십억원 벌금 맞을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어떤 총장이든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기 임기내에 이런 일로 벌금 내는 건 학내 구성원들에게 그리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대학 재정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인구 20만에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서면
굳이 강남으로 갈 필요 없습니다.
(참고로 이번 4월 총선에서 인천대 출신 국회의원이 3명이나 당선되었습니다.
좁다면 좁은 지역에서 인천대 출신 국회의원이 3명이나 당선되었다는 것은
인천대가 드디어 비빌 곳이 생겼다는 얘기도 됩니다)

물론, 송도 안에도 각종 병원 많고, 급하면 30분 거리에 있는 부천 순천향대학병원이나
강남에 있는 대학병원 가도 됩니다.
물론 인천에도 여러 종합병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그냥 부천 순천향대학병원이나 강남에 있는 병원 갑니다.

정리하면, 5년 이내, 늦어도 6년 이내에 8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이 생길 예정이라는 것이지요.

4. 학교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는 매우 괜찮습니다만, 문제는 고등학교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정부에서 2025년 3월부터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등
79개 고등학교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겠다고 했고,
현 정권이 한 번 더 간다고 전제하면 돌이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권이 바뀌지 않더라도 현 정권 차원에서 법제화 작업을 하고 있고,
국회의 절대다수 권력을 갖게 된 여당으로서는 밀어붙일 수 있는 상황이 된 거죠.
개인적으로 강남 8학군처럼 이곳에도 유사 학군이 만들어지게 된다고 봅니다.
인천은 서울, 경기보다 인구대비 특목고(포스코고, 하늘고, 국제고,
과학예술고, 미추홀외고 등)가 많습니다.
또한, 채드윅 송도국제학교도 있어서 굳이 멀리 제주도까지 갈 필요 없고요.

물론 송도에 있는 일반고도 괜찮은 곳 몇 개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 좋아지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송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같은
바이오 회사들에 다니는 고학력, 고소득 직장인들이 꽤 많습니다.
서울에서 출퇴근하다가, 전세 살다가, 집을 사는 순서로 전환된 지 꽤 되었죠.
사실 서울로 다시 가더라도, 이 정도 환경이 없어요.
게다가 있으면 생활환경이 계속 나아지니 not bad입니다.

5. 학교 발전 가능성

인천시와 인천대 지원협상이 타결되면서 수천억 원이 학교로 들어올 예정이며
기존에 있던 제물포캠퍼스와 미추홀캠퍼스도 재정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약 500여 명의 교수 중에서 과거 전문대, 시립대 시절부터 계시던
노교수님들이 5년 정도 지나면 대부분 퇴직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는 것은 500여 명 교수 대부분이 젋다는 얘기죠.
교수들이 젊다는 건 학교 체질이 달라진다는 얘깁니다.

인천대는 4년에 연구실적 1,800% 넘으면 4년 만에
조교수에서 부교수 특별승진 시켜주는데,
이공계 젊은 교수님들은 대부분 특별승진을 하고,
인문사회계열에서도 하시는 분들 꽤 됩니다.
능력되면 열심히 연구해서 승진하라는 얘깁니다.

예전에는 인천대에 있다가 서울로 옮기는 교수님도 있었지만,
서울대나 딱히 모교가 아니면 이제는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유는, 4~5년 있으면서 이곳에서 높은 논문 실적 쌓았고
그 덕에 부교수로 특별승진했는데 학교를 옮기면 다시 막내 생활해야 하는 게 좀 그렇고,
모교로 가더라도 족보가 꼬이는 일도 있어서 불편하다는 거죠.

자연스럽게 젊은 교수들이 인천대를 키우는 데 힘을 쏟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신생 공대 같은 곳이 젊은 교수 중심으로 학교를 단시간 내에 키우는 경우가 있는데,
수도권 국립 종합대가 그렇게 변화하고 있다는 건 정말 무서운 일이죠.

인구절벽시대, 고액등록금시대, 교수노령화시대에
다른 학교는 학교의 존립을 걱정하는 판국에
인천대는 계속 발전을 안 할 수 없는 학교라는 얘기지요.

6. 교수 처우

국립대/국립대학법인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선 월급이 물가상승률 반영해서 계속 오릅니다.
그리고, 인천대는 호봉제입니다. 무슨 뜻인지 아실 거로 생각합니다.

교내 학술지 논문게재 지원은... 개인적으로 감히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교내 연구지원금은 본인이 안 해서 그렇지,
하려고 달려들면 감당하기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인천대는 과거 시립대 시절이 있어서 그런지
공무원 복지포인트와 비슷한 복지포인트가 있습니다
(주변에 아시는 공무원 있으시면 얼마 받는지 한 번 물어보시고요).

기타.. 오셔서 지내면 아니 뭐 이런 것까지..^^ 하는 소소한 지원 꽤 많습니다.
오셔서 직접 경험하시면서
다른 학교에 계신 분들 말씀들으면 곧 무슨 얘긴지 아실 겁니다.

쓰다 보니 괜히 길어졌는데,
관심 있는 분은 전력투구해서 꼭 오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위 얘기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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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학교면 가만히 있어도 다들 진가를 알아보고 지원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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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원생이 안오는데 연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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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 이곳 상황을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만해도 인천대 오기 전까지만 해도 학교가 어떤지, 이곳이 어떤지 몰랐습니다.
들어와서 보니 저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입사 동기들도
학교나 거주 상황에 대해 잘 모르고 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희안하게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만나서 얘기하다보면 다들 만족하고 있었고요.

인천대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 이곳 상황을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물론, 괜히 임용경쟁률만 높아진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이공계에는 대학원생뿐 아니라 학부연구생도 꽤 있더군요.
내국인, 외국인 가릴 것 없이요.
물론, 교수 역량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대학원생 부분은 딱히 인천대만의 상황은 아닐 거로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공계 대학원뿐 아니라 인문대학이나 교육대학원에도 대학원생 점차 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배경에는 송도 주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육대학원은 자칭타칭 ‘송도리안’이라 불리는 송도 주민이
국립대 등록금으로 교사 자격증 딸 수 있다고 점점 몰리는 상황입니다.

인천대에 관심있는 분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개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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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재밌네요...

일단 이글은 인천대를 염두해 두고 있던 분들께는 꽤나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글인 거 같습니다. 

글에 쓰여진 대부분의 장점은 인정하나 반대로 인천대의 한계를 짚어볼 필요 또한 있습니다.

시립대 시절에는 워낙 열악한 환경이었으나, 최근 재정이 좋아지며 신임교원 충원 등을 통해 지표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든 부동산이든 위치가 중요한데 인천은 태생적으로 서울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인서울 집중 현상으로 전통있는 이공계의 명문이라 불리던 아주대 인하대도 점점 입결이 하향하는 추세입니다.
인천대는 시립대 시절에 비해 분명히 좋아지고 있으나, 인천의 맹주인 인하대를 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는 인천대의 상승의 한계로 나타날 것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인천대가 향후 학생 모집이나 망할 것을 걱정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 글쓴이 분이 인천대에 만족하는 이유는 더 좋은 환경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최근 인천대에서 인서울로 이직을 잘 하지 않는다? 이것도 이직을 안하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능력이 출중하여 직접적으로 특별채용으로 채용하겠다는 오퍼가 왔는데도 거절한 것이 아니라면 "이직을 하지 않는다" 라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저도 송도를 몇번 가봤는데 신도시라 그런지 확실히 도시가 깨끗하고 살기 좋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쪼록 현재 만족하고 계신 것처럼 앞으로 계속 만족스런 학교 생활을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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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운 좋은 학교입니다.

그런데 원글쓴 분, 인천시 고등학생 숫자가 80만명이라고 하는 대목에서 글의 신빙성이 확 떨어졌습니다. 현 고3인 2002년생부터는 한 해 출생 숫자가 40만명 대입니다. 아마 올해 전국 고등학생 숫자가 130만명 정도일걸요? 그런데 인천시 고등학생이 80만명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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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라....

제가 인천출신입니다:)
인천의 장점은 서울이 가깝다고 
인천의 단점은 서울이 가깝다입니다.

인천에선 돈 좀 벌면 서울로 가버린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항구도시고 소득이 낮아 풍습이 거칠고 공단이 많아 공해에 인구밀도가 높습니다.
솔직히 살기엔 썩 좋은 도시는 아닙니다.

송도쪽은 신도시고 깨끗하고 발전가능성이 많지만 이런 인천의 이미지에서 혼자 벗어나긴 힘들고
이름처럼 섬처럼 고립돼 보이기도 합니다.

인천대도 멋지고 국립대로서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저도 인하대 정도 수준이 맥시멈이 아닐까 싶네요.
입결이 높아지면 인서울 다른 대학으로 학생이 가버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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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적당히 좋은 학교.

고등학생 숫자는 통계를 확인하시는게 좋겠습니다만.

그래도 상황을 보면 교수에게 좋은 학교는 맞겠네요.

문제는 교수에게 좋은 학교와 학생에게 좋은 학교는 전혀 다르지요.

학생들이야 인천대갈래 or 인서울갈래 하면 무조건 인서울이겠죠.

스펙 애매모호한 학자님들이 수도권에서 노려보시기에는 매우 좋은 학교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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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학교

주건물이 하나만 있던 시립대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공격적인 계획으로 많이 성장했고 더 성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게다가 인하대가 여러 문제를 겪고 있어 더 그렇죠. 송도로 갈 수 있을 때 안/못 간 인하대가 땅을 치고 후회하겠죠.

둘 다 좋은 학교 입니다. 선의의 경쟁으로 인천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주세요. 다만 사립대와 같은 공격적인 학과조정은 따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국립인만큼 기초학문을 지켜야죠. 공장 많고 문화시설 없고 송도의 갯벌 매립한 썩은내 도 부탁합니다.

인천을 좋아합니다. 비하 하는것은 아니고 지금처럼 앞으로 더 좋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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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하나

원글자께서 장점만을 적어주셨는데, 단점 역시 같이 공유되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 중 하나로서, 송도에 대하여,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 질이 서울에 비해 열악하다고 생각됩니다.

가족과 함께 거주할 경우 더 크게 다가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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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일단 이런 글을 여기 올렸다는 것에 대해서 좋게 평가하고 싶네요. 본인이 재직하는 학교에 대해 장점을 얘기하고, 본인이 만족하면 좋은 거죠.

제가 인천대에 몇 번 가봤는데 교수 연구실에서의 뷰가 꽤 괜찮더군요. 송도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대나 모교가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구요. 다만 요즘 대학원 인력 수급이 되는 학교가 몇군데 안되다 보니 상위권 학교가 아니면, 인서울이라고 해서 이직을 하는 교수들은 줄어드는 추세인 것은 맞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인천대 교수가 되었을 때, 실험실을 안줘서 제가 저기는 가면 연구 끝이구나 했는데, 요즘은 안그런다고 듣고 있습니다. 처우가 그렇게 좋은지 몰랐네요. 아무튼 세세한 장점을 보니 이미지가 좋아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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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록금은 사실 학부생한테만 중요한 팩터 아닌지요.
학부연구생만 데리고 연구할거면 모르겠지만, 대학원생에게는 그닥 메리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대학원생 수급이 지거국에 비해 과연 얼마나 원할할지도 의문입니다.

2. 송도가 정리된 계획도시인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서해안에 붙어있고 주변에 공장이 많아 대기질이 아주 안좋습니다.
부동산 시세도 강남권과 분당, 광교같은 위성도시가 수억씩 오를때 몇천만원 올라 수익성이 별로입니다.

3. 병원은 생기면 좋을것 같습니다.
근데 지하철 노선처럼 언제생길지 아무도 모르는거지요.

4. 강남8학군과 비교는 오바고 인천내에서 나름 괜찮은 학군 예상해봅니다.

5, 6. 장점인것 같습니다.

얼마전 면접을 봤었는데, 젋은 교수님들이 많아 분위기가 상당히 young 하더군요.
분위기가 프리하고 밝은거까진 좋은데 면접자가 발표하러 나와있는데도
잡담하고 휴대폰만 들여다보시길래 기분은 좀 별로였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들러리라고 알려주실 의도였을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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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학교요? ㅋㅋㅋㅋ

지원해본 입장에서 좀 웃겠습니다.
몇년 전 지원했는데 저 대신에 제가 좀 아는 사람이 임용됐습니다.
SCI/SSCI 여러편 있는 다른 사람들은 떨어지고, 국내외 논문 한편 없고, 그저 미박이란 것 밖에 없는 경력도 실력도 없는 그 사람 뽑는 거 보고 너무나도 기가 쳤단 생각이 나네요.
그런 학교가 좋아봤자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래서 그 사람 어떻게 됐냐구요, 지금 임용된지 4년 ~ 6년됐는지 (누군지 알것 같아 특정하지 않겠습니다.) 국내논문 3편있습니다. 그렇게 좋은 학굔데 왜 실적이 그 따위일까요?
저는 지금 중경외시건동홍숙 중 한 군데에서 잘 지내고 있구요. 그렇게나 좋은 학교서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첨언으로 그렇게나 좋으면 이런 글 적지 않아도 다들 이미 알지 않았을까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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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내일부터가 지원일 시작이던데 얼마나 지원자들이 없으면 이런 대놓고 홍보글을 올려야 합니까?
제가 이 학교에 대해 자주 듣는 얘기는 중국 학생이 워낙 많아서 학기 중에는 여기가 한국대학인지 중국대학인지 모를 정도란 얘기는 들었습니다.
얼마 안있으면 일본에서 중국유학생이 사라졌던 것처럼 한국대학들도 중국유학생들이 확 줄거라고 예상하는 사람도 있던데, 그럼 그 학교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무엇보다도 참 이런 홍보글까지 올려야 하는 걸 보니 참 안타깝기도 하고 만약 학교서 시켜서 하는 일이라면 연구하고 교육해야할 교수에게 이런 일 시키는 학교라면. ㅋㅋ 참, 할많하않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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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하신분 많네요..

원글의 의도는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다고 지원해서 떨어진분이 저리 욕하는걸보니 저분은 떨어질만 했다고 보이네요..

이상 인천대와 상관1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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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질은 나쁘지 않습니다.

인천대는 아니고 송도 사는데 송도 대기질은 서울이랑 비슷하고 더 좋을 때가 많습니다. 

아래 표는 제가 AirKorea에서 다운받은 통계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PM2.5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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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 모르겠고 병원은...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내부에서는 회의적이라고 판단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병상 수를 최대한 줄이려는 움직임도 있구요

왜나면 이미 용인세브란스병원 건립하면서 재정지출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그 부분은 마음 비우고 보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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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실적 1800%에 대해서

인천대에 대해 잘 몰라서 궁금한데, 밑의 내용이 흥미롭네요..

"인천대는 4년에 연구실적 1,800% 넘으면 4년 만에 조교수에서 부교수 특별승진 시켜주는데, 이공계 젊은 교수님들은 대부분 특별승진을 하고,"

연구실적 계산법이 어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년에 450%의 실적이 쉬울것 같지는 않은데 인천대의 학생수급과 연구환경에서 그게 가능한가요? 아니면 쓰기만 하면 받아주는 수준의 논문을 양산해도 되는 분위기인가요?

외국에 있는 사람인데, 연구중심대가 아닌 대학의 연구 퍼포먼스에 놀랍고도 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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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실적이 미진하여...

박사 받고 인천 내에 있고, 집도 개인 사정으로 인천에서 못 벗어나서 인천대 교수가 될 수 있음 제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데,
제 쌓인 실적이 그닥..이라 도전도 못해보고 그저 바라만 봅니다. 해외도 다녀 오시고, 논문도 쑥쑥 잘 내시고, 바닷바람 좋아하실 어느 분들이 되시겠죠?

인천에서 송도는 별세계라 할 정도로 좋은 도시죠.
전 인천에서 크지는 않았지만, 나름 많은 시간을 보내서 정들어 떠나지 못하는 도시가 되었는데,
얼릉 제가 두 다리 뻗을 곳이나 찾아 보아야 겠습니다.

글구 보면 제가 지내던 도시들은 제가 있는 동안 전성기를 거쳐 가네요? (직장 생성되는 곳들을 거쳐서 그런거 같아요.)
향후 십년 정도는 괜찮은 인프라를 갖는 매력적인 곳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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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웃는다는 분???

위에 좀 웃는다는 분??

인천대 서류 심사는 본부에서 기계적으로 자르는 것으로 악명 높은 곳이니다. 본부가 자르는 것도 아니고, 컴퓨터가 자르는 거죠. 학과 교수가 미는 사람도 컴퓨터 통과를 못하면 말짱 황입니다. 업적이 없는 미박이 되었다는.... 가짜뉴스 살포는 좀 그렇네요. 인천대 수준과는 별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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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께..

제가 지원한 것은 아니지만 제 꽤나 가까운 지인 중에 국내 최상위권 학석박인데 실적 정말 좋으신 분 인천대 서류 탈락 했습니다.
(최종에서 탈락이면 그러려니 하는데 서류 탈락은 말도 안되는 실적입니다.)

그분 현재는 서울 중상위에 재직 중이구요.

그 당시 합격하신 분이 서울 중하위권 학부에 미국 박사(박사는 꽤나 좋은 곳) 하시고 실적은 지인보다 한참 부족했습니다. 

학과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제 분야의 학과는 인천대가 실적보다는 해외 학위 선호한다는 얘기는 여기저기서 꽤나 돌고 있는 것을 들었습니다.  

사실 인천대가 해외 학위자만 가려서 받을 정도의 학교는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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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활발한 젊은 교수님이신 듯 하고 본인 소속 학교에 대한 넘치는 애정이 보기 좋습니다 (진심입니다...).
국립 법인 전환 이후 학교가 많이 발전했다는 것에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현직의 입장에서 드는 생각은 서술하신 내용들이 타교에 비해 특별히 장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준점을 어디로 잡으셨는지 모르겠으나 오히려 단점이나 한계점으로 생각되는 부분도 있네요. 물론 상대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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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씁슬하네요

현재 미국 주립대에 테뉴어 트랙으로 일하는 중인데, 어떻게 보면 제가 근무하는 학교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 학교란 생각에 제가 경험한 부분이 오버랩되서 씁쓸한 부분이 많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글쓴분의 의도는 '인천대'의 연구 조건, 생활환경, 그리고 다른 부분들이 좋은 부분들이 많으니 지원을 혹시 고려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그러한 장점들을 고려해서 지원을 해보는 것을 장려하려는 의도인데, 아무래도 역사가 좀 짧은 학교이다 보니 미래의 지원자들에게 잘 안알려져 아마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올리신 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 의도가 지원할 생각이 없으신 당신네들한테 무슨 해가 되기라고 하나요? 제 전공 학과의 경우에 '인천대'에 전공 관련 저널에서 탑 티어에 속하는 저널 Chief Editor분도 계시고 다른 교수님과는 공동 연구도 진행하려고 준비 중이어서 이런저런 교류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제 개인적으로는 인서울 커트라인에 있는 사립학교에서 해외 학회라고는 참석조차 생각하지 않고 Dead Wood로 지내는 교수들을 봐와서 당췌 인서울 커트라인 어느 학교들이 그렇게 좋은 연구 인프라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속한 학교 역시 역사가 짧은 Golden Age 주립대인데, 최근 10년 사이에 Research Institute 1으로 선정되고 여러 외부 그랜트들이 쏟아져 들어와서 연봉이며 연구지원과 다른 지원들이 계속 좋아지고 개선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세 학교의 오퍼를 받고 고민하던 때에 대부분의 시니어 교수들이 제일 후순위로 조언했던 곳이 현재 근무하는 곳인데, 제가 너무 만족스럽게 근무하고 매년 학생들이 늘어나 최근 몇년 사이에 조교수를 여럿 새로 뽑는 상황이다 보니 제가 먼저 제 박사과정 (참고로 전미 랭킹 1위) 디렉터한테 광고성 이메일부터 여러 자료들을 보내고 학회에서도 학교 장점이나 여러 부분들을 알리는데 그런 일들에 대해서 부끄럽다거나 내가 이런 일까지 해야되나 따위의 감정은 안들더군요. 그래서인지 요즘엔 학교와 학과 모두 랭킹이 올라가고 외부에서 만나는 동료들이나 다른 교수들도 '너네 계속 랭킹 올라간다~'라고 농담조로 얘기하면 보람도 느끼고 합니다. 헌데 이런 부분이 왜 비아냥의 대상이 되는지 당췌 이해가 안가네요. 저도 한국에서 학부 석사 마치고 유학을 나와서 그런지 어느정도 파악은 되지만, 여전히 그런 태도를 보이는 분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참 씁슬한 마음입니다.

글쓴분이 제가 읽기엔 최소한 다른 학교들을 상대적으로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어 보이는데, 내가 일하는 직장 이런 부분이 좋다~ 한 번 지원해봐라 라고 하는 글이 '지원할 마음도 없는' 분들한테 왜 공격이 대상이 되는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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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굳이 삐딱하게 보지 않아도 될 좋은 취지의 글을 올려주신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의 공격을 받네요.
하다못해 광고를 위해 올리셨다고 해도, 아 이 학교는 이런 장점이 있구나~ 정도로 넘어갈 수도 있는 글인 것 같습니다만...

올려주신 글을 읽고 인천대가 이렇게 매력이 많은 학교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상위권 학교에 재직 중입니다만 저희 학교보다 좋아보이는 부분도 몇몇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오션뷰 교수오피스와 상당한 논문 인센티브가 부러운 포인트들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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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요?

저도 그러면 좋겠습니다만, 엄연히 제가 겪은 사실이고 지금 근무하는 그 사람의 명예때문에 밝힐 순 없지만 시스템에서 실적으로 자르는 건 얼마든지 다른 실적 좋은 사람들이랑 포함해서 면접에 올릴 수 있습니다.
없는 얘기 만들 만큼 한가하지도 않구요, 그렇게 정신나간 짓 할 만큼 인천대에 관심도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 지원하실 분들에게 경험자로써 이런 일도 있는 학교라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여기 게시판이 그런 임용경험 공유하는 목적 아닌가요?
순수히 학교자랑을 하고 싶으셨으면 다른 게시판에 올리셨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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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장점이기도 하죠.

인천이라는 지리적인 장점 무시못하죠.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도 많은데, 인천은 되려 급증하니까요. 특히 인천은 대학수 대비 학생수 비율 190%로, 전국에서 제일 높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송도가 크게 한몫하구요.
물론 그학생들이 인천에 있는 대학들만 가는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학생수 50% 지역도 많은데, 학교 안정성 측면에서 절대 무시할수 없는 요소이죠.
위에 부정적으로 말씀하신 분들의 말도 이해는 되지만, 인정할 부분도 많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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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자님 건승하길 바랍니다

교수라는 직업이 참 지식을 다루는 직업이다 보니, 주관적인 관점이 더러 섞인 장문의 글이 올라오면 본능적으로 비판을 하게 되지요. 잘잘못과 참 거짓을 따지게 되고요. 저도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만, 말입니다. 

인천대가 인서울 그 어떤 학교보다 확실한 우위에 있다고 그 누구도 감히(!) 단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입결과 학교의 위상의 관점에서 인천대의 객관적인 수준은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지 않나요? 안 그래도 모든 대학이 서열화되어 있는 상황이고,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현실 속에서 고통 받고 있으며,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모두가 감내하고 있습니다. 저도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름조차 몰랐습니다. 원글자님도 이를 충분히 아실 것이고, 다만 이름 좀 알려보려고 글을 쓰신 듯 합니다. 직장으로서, 그리고 살기가 무난하고 앞으로도 조금씩 발전할 것 같다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우리 커뮤니티가 과연 학교, 학과, 분야, 기관을 품평하는 데 그칠 것인지, 혹은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조금이나마 생산적인 담론을 끄집어내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원글에 브로셔(?) 느낌이 있기는 해도, 원글에 장점 밖에 없으니, 단점을 찾아서 밝혀야 한다는 분위기가 어색하고 안타깝고 씁쓸해서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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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번에 지원하기는 합니다. 물론 아직 경력이나 실적이 부족합니다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제 세부전공이 수요는 있는데 이쪽 전공자가 거의 없어서 이전의 다른 학교나 정출연들에서 전공 적합성에서 자주 미달이 되는 편이라 일말의 기대감이 있었는데요..

본문 말고 댓글을 보고 마음을 비울 수 있겠네요. 해외박사도 아니고 실적도 아주 특출난것도 아니라서 면접은 커녕 서류 광탈하겠네요. 그냥 자소서도 많이 공들일 필요없이 적당히 써야겠네요.

덕분에 마음을 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본문보다는 댓글에서 알게되긴 했지만, 먼저 이런 글을 올려주셨기에 댓글로 다양한 의견을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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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이공계 조교수 입니다.

현직 이공계 조교수 입니다.
하이브레인에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한국에 들어온지 2년좀 넘었네요.
순수하게 제 입장에서 제가 겪고 느낀 점만 공유 드리겠습니다. 
제 주변 이공계 조교수 분들은 생각이 저와 비슷하시지만, 다른계열도 있기에 성급하게 일반화 할 수 없어서 제 경우만 말씀드릴께요.

한국 오기전, 걱정했습니다. 인천대....
네임벨류가 썩 내키지 않은 점이, 솔직히 제 망설임에 시작점 이었습니다.
가족들도 어렵게 정착하여였고, 영주권 획득을 코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끊임없는 커리어 개발과, 힘든 유학생활과 펠로우쉽 끝에, 내생에 마지막 커리어가 될만한 곳인가 ?
그리고, 가족들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지금부터 임용전 걱정과 임용후 현실을 저의 '연구'와 '삶의질'이라는 큰 범주로 나누어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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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연구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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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연구시간 -연구인력 -연구설비

*걱정*
 
지방대는 강의만 한다더라, 대학원생이 없어 연구를 못한다더라, 연구공간 실험실 기자재가 없어 연구 단절이 생긴다더라..
등의 얘기들이 난무했습니다.

*현실*

먼저 연구시간관련, 강의 시간과 학과 행정이 연구시간을 잡아먹는 큰 두 요인 중 하나일 것입니다.
네, 첫1년은 강의준비로 제일 바빴습니다. 요령이 없으니 시간은 지금의 두세배가 걸렸습니다.
하지만, 잡일이 거의 없습니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선배교수님들의 눈치도 지금껏 없습니다. 
국립대이고, 승진 및 재임용 조건에 학과/학교 업무 참여비중 및 강의평가는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연구 점수 입니다.
학과장님 및 학장님의 평가같은 것도 전혀 없습니다. 학과회식은 지금껏 신임교원 환영회 (식사만) 이후로 한번도 없습니다.
물론 몇 교수님들과는 순전히 자의로 좀 마셨습니다 ^^
그러나, 이런점을 악용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너무 본인연구만 생각하시고, 학과와 학생들의 발전은 뒷전으로 두시는 분들.
저는 학과/학교가 개선되야 좋은 학생들이 나오고, 연구와도 선순환된다고 생각 합니다.
따라서, 학기중엔 1/2 가량 수업 및 자발적 학과일 참여를 하고 있고, 나머지 반, 즉 일주일에 2~3일 정도는 오롯이 연구합니다.
방학중엔 100% 연구에 몰두하고 있구요.

다음으로, 연구인력 관련하여, 대학원 진학률이 서울 상위권 대학에 비해 월등히 낮음은 확실합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석/박 후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젊은 교수님들을 필두로 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해 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줌으로써 대학원생들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수연구원 제도를 통해 년 1000만원이 학생에게 지원되고,
교수님들은 1년동안 학생들을 연구실에서 트레이닝 시키면서, 그들의 의구심을 확신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회들을 통해, 저는 많지 않지만 연구실은 충분히 돌릴 수 있는 대학원생 2명과 학부연구원 3명을 두고 있습니다.

연구공간  관련해서, 임용직후 저는 제 연구실, 학생 연구실, 그리고 실험실 이렇게 3곳을 배정 받았습니다. 실험이 필요 없으신 분들은 학생연구실과 실험실이 통합된 큰 공간을 받으시구요. 교수연구실에는 책상 책장 등의 비품을 새것으로 살 비용은 제공 되었습니다. 하지만, 학생연구실과 실험실은 그저 텅텅 비어있었고, 이걸 어떻게 하나 막막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임용 얼마지나지 않아 교내과제 2개와 NRF과제 를 시작할 수 있었고, 학교에서 신임교원 연구기자재비 까지 따로 나왔습니다.  참고로 신임교원 연구 기자재비는 제가 받을때는 모든 신임교원이 최대 1억까지 지원 받았습니다. 교내과제 연구비도 제가 아는 어느대학보다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이렇게 기반 연구여건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또다른 NRF과재를 수주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2년 좀 넘는 시간동안 교내과제+학교지원+NRF과제 합쳐서, 총 5억 이상 받았습니다. 간접비를 제외해도 4억원 이상이고, 아직도 꾸준히 기자재를 채우고 있습니다. 물론 펠로우시절의 연구환경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지만, 어느정도 규모의 연구와 실험을 진행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학생연구실과 실험실을 들어갈때마다 뿌듯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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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삶의질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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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생활환경 -교육환경 -셀러리


*걱정*
인천 끝자락 송도는 서울과의 교통이 불편해. 미세먼지에 직격탄을 맞는다. 서울보다 교육환경이 떨어져, 이 좋은 자연환경을 떠나 왜 한국으로 돌아가는가. 국립대 월급이 박봉이다 이런 말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현실*
서울과의 교통은 최악입니다. 강남까지 평균 1시간 30분 걸리고 막히면 2시간이 넘습니다. 미세먼지 안좋습니다.
겨울에 칼바람 후덜덜 진짜 춥습니다. 송베리아라고 저흰 부릅니다.

근데 저는 생각보다 결혼식 등의 행사 말고는 서울갈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댁이 서울이고 출퇴근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정말 고민 해보셔야 합니다. 미세먼지도 여타 수도권과 비교해서 비슷한 수준이라 하는데 심할때는 정말 집 연구실에서 청정기 틀어놓고 방콕해야 합니다.
겨울에 춥지만, 다행히 송도인들에겐 송트리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가 있습니다. 코엑스와 버금가게 괜찮은 지하세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송현아(송도 현대 아웃렛)과 연결되어있구요. 저희 아이들은 겨울이면 거기서 놀아요. 또한 송도 5분거리에 스퀘어원이라는 대형 실내 쇼핑몰이 있는데 4층부터 1층까지 연결되어있는 거대 미끄럼틀을 공짜로 탈 수 있어요. 저희 애들 거기 풀어놓고 저는 즐겁게 쇼핑합니다. 또한 인천대 입구역에 공사중인 롯데몰도 2022완공이고 엄청 기대 됩니다. 이외에도 송도에는 복합쇼핑 문화공간이 즐비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서울보다 사람이 훨씬 적다는 겁니다. 서울은 조금만 유명한 곳이면 사람을 구경하러 나온것인지 햇갈리기도 하겠지만, 송도는 주말 피크를 제외하면 정말 편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국제도시인 만큼 외국인도 많고, 영어에 더 익숙한 저희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확실히 많으나, 그냥 지나가는 외국인일 뿐, 영어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희 밑집에 외국인 가족이 사는데, 애들이 아무리 뛰어놀아도 컴플레인을 안하는(못하는) 장점이 있긴 하네요 ;)

교육만큼은 서울 못지 않습니다. 강남과 목동만큼은 아니지만, 유명한 학원이 즐비한 학원가와 열정적인 엄마 ('송도맘카페' 회원님들)로 인해서울 어느곳 못지않게 Output이 좋습니다. 송도 안에만 외국대학 분교포함 5개이상의 대학교가 있고, 포스코 및 삼바, 셀트리온 IBM 등의 유수 연구소 직원들과 가족들이 살다보니, 그만큼 교육 경쟁력도 높습니다. 초등고학년과 저학년, 두 아이를 두고 있어서, 카더라 통신이 아닌 실제를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귀국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송도의 자연환경 입니다. 유학생활에서 아이들에게 자연과 벗삼아 뛰어놀게 해 줄 수 있었던것이 큰 보람이었는데, 한국에서는 회색빌딩숲에서 우레탄 놀이터에서 놀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송도는 계획도시 답게 도처에 넓은 공원들이 있습니다. 서울과 비교해 보자면, 신도림, 목동, 강동에서만 살아봐서 일반화 시키긴 무리이나, 적어도 제가 비교할 수 있는 도심공원 중에서는 당연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특히 야경은 경의롭습니다. 주말마다, 아이들과 산책하고, 팝업텐트에서 논문읽고, 아이들은 벌레잡고. 외국만큼은 아니지만 꾀 괜찮습니다.

주변에서 국립대 셀러리가 너무적어 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겁을 많이 줬습니다. 물론 기본급은 그러합니다. 하지만 기본으로 나오는 상여금 및 연구 인센티브를 합쳐보면 꾀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첫 연말정산에서 확인 해 본 결과, 서울 중위권 사립대에 재직중인 친구와 비슷한 수준 이었습니다. 물론, 연구실적 인센티브를 연봉만큼 받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또한 국립대 이다보니 재단의 재무건전성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셀러리를 보장 받습니다. 혹자는 국립법인이니 국립대가 아니다 라고 하시는데, 2년동안 차이점을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세상은 넓고 제가 보고 듣고 느낀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제까지 2년동안 순전히 제 기준에서 느낀점을 솔직하게 정리 드렸습니다.
최신 중앙일보 종합평가에서 24위를했지만 아직 대외적인 네임벨류는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꾸준히 상승중인 학교는 몇 되지 않습니다. 
훌륭한 새로운 동료교수님들과함께 교육자이자 연구자로서 새로운 도약을 함께 이뤄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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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구 400만명에서 신뢰도가 뚝~~

인천 인구 300만명 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연대 캠퍼스, 타 대학 캠퍼스, 국외대학 캠퍼스들이 들어오고 있으나 인천 고딩들 서울로 다 빠집니다.
지역 1위, 공대로 이름을 날리던 인하대도 예전 명성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천대 교수님과 얘기해보면 대학원생 없어 힘들어하고, 지역 기업이 없어 산학협력도 어려워하는 실정입니다. 

여튼 좋은 취지로 글을 올린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정보전달(?)이 목적이시니 장점은 정확하게, 단점도 기재하셔서 정보취득에 도움을 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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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는 국립대가 아니고 국립법인입니다.

대다수의 일반인 (심지어 고둥학교 교사, 학원강사, 교수임용지원자)들이 잘 모르시는내용인데 
인천대학교는 국립대학이 아니라 국립대 법인입니다. (안 믿는 분이 계실것 같아 네이버에서 챕처한 이미지 파일을 첨부합니다.)
즉, 서울대와 같은 성격의 대학이고 등록금, 산단수입등 자체 재원으로 운영비를 충당하는 학교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수도권 유일의 국립대학이라고 광고를 하고 (송도에 프랭카드 다수, 수도권 유일한 국립대는 서울과기대입니다)
학교 영문 교명도 Incheon National UNiversity 로 변경해서 학생, 교직원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인천대 현직님께 묻고 싶습니다. 국립대학이면 교육공무원인데 공무원증 있으세요? 연금도 공무원연금이 아니라 사학연금이죠?
아무리 대학이 어려워져도 제발 이런식으로 학교를 홍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인천시립대시절 재정이 어려워 (인천시 부채과다) 인천시에서 몇년간 재정보조를 하는 조건으로 국립대 법인으로 전환하였고 
이제 곧 그 기간이 만료됩니다. (만료전에도 인천시에서 약속을 잘 안지켜 교직원 월급도 대출을 받아 지급한 적이 많았음)
서울대학교는 법인을 해도 유리하므로 법인화 했지만 2010년초 거점국립대 법인화 전환시도가 있었을때 모든 대학이 거부해 중단되었죠.
사실 국립대 법안화는 일본의 사례에서 시작하였으며 여러가지 현안으로 현재 중단된상태입니다. 왜냐하면 국립대를 법인화하면 
서울대를 제외하고 거의 다 망하거든요..재정의 40%이상을 국고 보조로 하는데 중단하면 불을 보듯 뻔하죠..
인천대가 근처에 있는 인하대 수준으로 성장하여 자립할지도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대학이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노력해서 올라가겠죠. 임용시장에 발을 드려놓으신 분께 안타까운 마음이 있어서 지나가다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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