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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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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벽에 피곤한데 잠이 잘 안와서 마음속에 있는

말이나 좀 하려고 글을 씁니다.

저는2018박사졸업후 강사 및 교사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년도는 전임도전에 실패후 힘들게 강사자리를

구했고 3군데 대학을 다니며 강의했습니다.

2학기때 1곳은 저와 적합한 과목이 없다며 과목을 줄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고 1곳은 6시수 강의를

하게 되었고 1곳은 미정인 상황입니다.

강사라는 직업이 참 힘들고 안정적이지도 않아

불안감이 항상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전임이 되지못하면 소용없다는

생각도 들게되고 면접을 볼수록 전임은 어렵겠구나.

라는걸 느낍니다. 나이가 드니 돈욕심도 나고 사회적 지위에 대한 욕심은 있는데 현실은 제 마음대로 제 목표대로 닿지 않아 답답함을 느낍니다.

임용이되기전까지 또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하고. 얼마나 기다려야하며. 얼마나 인내하고 불안해하며 살아야할지 생각이 참 많습니다. 시간강사는 강의평가 그런것과는 무관하게 강의 배정이 전임교수 손에 달려있는것도 현실인지라 그런 보이지 않는 눈치도 참 많이보이고. 학생들 눈치도 봐야하고. 강의준비시간대비 돈도 한없이 부족하고. 1년 계약이라고 해도 전임교수힘에 의해 임용이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고. 이런 현실속에서 그리고 학교에 강의를 하면서 더더욱 느끼게 되는것 같습니다. 방학때는 월급도 나오지 않아 무급이고. 2학기땐 계약으로는 주어야하는 강의는 주지않아 계획과 틀어지게되고.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인것같습니다. 어디다가 이야기하고 싶은데 할사람이 없어 여기에 글이라도 남깁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논문 기한도 마감인데 논문쓰는 열정도 점점 사그라지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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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계속 하셔야지요

임용을 위해서도 연구 하셔야 하지만


임용 이후에도 계속 연구를 해야 하는게 전임교원의 삶입니다 


그런데 연구를 점점 멀리 하시고 강의에만 몰두하시면


전임교원으로 가는 길과 점점 멀어지는 길을 택하고 있는겁니다  


학교마다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강의경험 부족한데 임용되는 경우는 많아도,


논문실적 부족한데 임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전임교원을 꿈꾸신다면, 연구자로서의 아이덴티티는 필연적입니다. 


경제적인 문제 때문이라면, 생계를 위한 최소수준으로 강의하시고


남은 시간 연구에 매진하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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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말씀드리지만..

안녕하세요

글쓰신 선생님 고민이 남의 일 같이 않고....저도 엄청나게 힘들었던 시절이 있어서

주제 넘게 한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박사과정 시절에는 학위만 취득하면 모든게 잘 될 것이라 생각했었지만

막상 학위를 받고 나오면 그 막막한 심정을

여기 오시는 대부분의 동료 연구자님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고, 저보다 먼저 임용된 선배들도 속된 말로 죽고 싶었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선생님의 심정도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강사로서 그리고 연구자로서 느끼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

다양한 현실적인 문제들...

아마 선생님 주변 분들은 이해하지 못하실 것입니다.


선배들이 정말 때려치고 싶고, 포기하고 싶을 때 임용이 된다고 많이들 말씀하셨고,

정말 건방지고 죄송스럽지만

저 역시 딱 그때 임용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말 학교에 대한 미련이 있다면

(제가 말씀드리기 건방지지만)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도 39살에 박사받고 정확히 5년 강사생활 하고 됐습니다

곧 선생님을 기다리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때까지 건강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ps. 그리고 위의 선생님께서 논문 말씀하셨는데,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논문실적 없다면 기회조차 잡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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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합니다.

저는 2017년에 박사학위받고 3년간 비정규직 연구교수 생활을 하고 지금은 시간강사입니다.

원글의 선생님 이야기 하나하나에 너무나도 공감이 되고,

아래 댓글을 써주신 선생님들의 글에 위로가 되어 글을 써보게 됩니다.


학기 말이 되니 이런저런 복잡한 마음이 더 드는 듯 합니다.

지난 학기 저도 여러 군데 전임 지원을 하였지만 모두 떨어졌어요.

나름대로 열심히 해본다고 해왔는데, 서류조차 통과되지 않는 상황을 보며 

정말 뛰어난 분들이 내가 모르는 곳에 너무 많구나 하는 생각과

얼마나 더 해내야 하나..하는 막막함에 한 없이 작아지더라고요.


더구나 임용이란 것이 단지 정량적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이를 포함한 여러가지 변수가 있으니

더욱 자신이 없어지는 것도 있더라고요.

제가 그 학교에 필요한 사람이어야 되는데 

그걸 어떻게 증명하나 고민도 깊어지고요.


그래도 앞선 선생님들이 해 주신 꾸준히 연구를 해라, 논문을 쓰는 건 중요하다 라는 말이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할 수 있는 걸 우선을 해봐야 겠지요.


선생님 힘내세요.

조만간 임용후기도 올려주시고, 저처럼 고민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글도 달아주시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로를 해주신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한숨만 절로 나오는 요즘이었는데, 용기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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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해요

힘냅시다. 잘 버텨요, 우리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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