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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 고민..(인생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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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답해서

넋두리 처럼 글을 써봅니다..


20대 후반 3학년 학부생입니다(재수, 휴학)

여름방학부터 학부 연구원 막 시작했습니다.


사실 학부가 그렇게 좋진 않은데

그래도 저희 지도 교수님도 학력 보다 연구실력으로 꽤 이 연구분야에서는 실력 있으시다 생각하고

교수님 믿고 석박통합 달릴 생각으로 의욕 넘치게 들어왔습니다. 목표는 교수, 정출원 연구원입니다..!


근데 요즘따라 제 처지가 초라한거 같아 아무 의욕이 안납니다..


지금 사귀는 동갑 여자친구가 있는데 결혼까지 생각할만큼 좋아합니다..(사귄지 오래됐습니다.)

근데  여자친구 부모님이 능력이 좋으셔서. 엄청난 정도는 아니지만 저희 부모님 연봉이랑 한 4배는 차이 납니다..

여친 부모님이 티는 안내시는데 제가 썩 맘에 드는건 아니신것 같습니다.


여기 까지야 어떻게든 제가 성공하면 되겠지 했는데. 이거 말고도 신경쓰이는게 있습니다.


여자친구 쪽 주변 사람들이 너무 잘나가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여자친구는 그에 비해 평범하긴 한데. 

여자친구랑 오래 사귀다보니 그냥 자연스럽게 여자친구의 친구들 같이 만나게 됐고.

그때 그 친구들 남자친구도 결혼할 사이라고 다들 데려오는대 직업들이 다 의사, 변호사, 치과의사 이럽니다...

(최소 대기업 연구원들..) 물론 여친 친구들도 잘나가긴 합니다.(여자친구가 과학고 나왔습니다)


보통 여자친구 친구들의 남자친구들은 30대 초반인 연상들이고 다들 위에 말한것처럼 너무 능력들이 빵빵하니까.

제 스스로 그사이에서 너무 위축되고, 여자친구도 그 사이에서 어쩔수 없이 친구들한테 위축되는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제 존재는 지금 당장 하찮은 학부 연구생이고

앞으로 학부 졸업까지 1년 석박통합 5년, 총 6년더 이런 생활 해야할거 같습니다..


문제는 여자친구 부모님, 그리고 여자친구 친구들 사이에서도 빨리 인정 받고 싶은데.

제가 무엇인가 좀 이루기까지 기간들이 너무 길게 느껴집니다..


지금 그냥 미쳤다 생각하고 전문직(변리, 회계, 세무, 감평사) 도전해서 승부볼까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쪽도 엄청 힘든건 압니다.. 위험성 크지요.. 하지만 최소 대학원 생활보다는 적게 걸릴거 같고,

붙기만 하면 평균 이상은 보장 되니까 더 흔들립니다...(사회적 인식도 괜찮고요..)


근데 제 인생 꿈이 좀 유치한게

과학 기술이 발전에 공헌 해서 우리 나라에 도움이 되고 버팀목이 되는 인재가 되고 싶었습니다.(다시 생각해도 애 같은 생각이긴 합니다..)


그래서 또 연구자의 길을 포기하자니 싫고..

그렇다고 6년+@ 하는 시간동안 성공 할지도 모르는 제 대학원 생활. 주변 눈치 안보고 당당하게 살수 있을지도 걱정됩니다.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

 

사실 답이 없는 문제이긴 하지만

답답해서 하소연 하듯이 써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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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을 준비하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전문직 준비 못할 학부 학벌은 아니신것 같아요. 


여전히 한국에서 사회적 지위를 한번에 올리는 가장 빠른 방법은 사업 성공 or 전문직 라이센스 따는 겁니다. 


오히려 대학원은 장기 레이스라 중간에 흐트러지기가 쉽고 워낙 변수가 많습니다.

그리고 결국 교수 못되고 정출연/대기업 가봐야 그렇게 크게 여자친구집안에 인정받으시기는 어려울 겁니다.

(정출연은 금공/인국공/마사회보다 이공계쪽이 아닌 일반 분들에게 크게 이름값이 있는 직장이 아닙니다. ) 


개인적으로 박사과정 제대로 한다는 전제 하에 같은 노력의 총량이라면 전문직 중 몇 개 정도는 합격못할 시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친 부모님께 인정받으려면 전문직 중에서도 최소 변리사나 회계사 이상은 되어야 할것 같네요. 


글쓴분 다니시는 급간 학교 중에서 변리사 회계사 되신분 많습니다.

제 주변에도 학부는 조금 부족해도 변리사 회계사 되신 분 많습니다. 물론 학부가 SKY가 아니면 좋은 펌에 들어가기는 어렵긴 하더군요. 


따라서 글쓴분도 전문직 라이센스 따는 것 자체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그 다음 진로는 그때 또 열심히 탐색하시면 됩니다. 


열등감은 심해지면 인생을 망치지만 적당하면 자기 발전에 아주 큰 연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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