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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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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꽤 신임교원입니다. 오늘 이게 무슨 일인가.. 하는 일이 있었어서 질문드립니다.

얼마 전, 학과에 A교수가 외국의 타대학과 교류하는 펀드가 있다고 해서 이 학교에 와서 처음으로 대화를 해봤습니다. 사실 서로 이름과 얼굴만 알고 무슨 연구를 하는지는 모릅니다. 근데 제가 외국에서 왔기 때문에 말을 하게된거죠. 그 분이 이미 컨텍한 사람들이 몇명 있었고, 가만히 들어보니 제가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을 거 같았습니다. 그분도 내가 꼭 이걸 같이 했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그냥 이런걸 하려고한다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그날은 그렇게 헤어졌죠.


제가 외국에서 와서 외국과 링크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갖고있는 네트워크로 따로 지원을 해봐도되겠다 싶었습니다. (여기서, A교수나 저나 PI가 되는건 아닙니다. 어떻게 되도 공동PI정도입니다. 그래서 되면 하고 안되면 말자는 생각이었지요.) 그래서 어제 밤에 예전 (외국) 동료에게 간단히 이야기하고 오늘 오전에 우리학과 A교수한테, 내가 크게 도움될거 같지 않아서 그냥 나를 신경쓰지 말고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어찌되어도 그냥 저는 그 네트워크에 없어도 될것 같았습니다.) 그러니까, 만약 거기서 관심있으면 우리가 각자 써봐도 좋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메시지를 보내고 얼마 있다가 전화가 왔는데. 상당히 분노를 하네요. 이런게 있는지 알려준 사람인데 본인인데, 이럴 수 있느냐, 내가 무슨 바보여서 너한테 알려줬다고 생각하냐, 대충 이런 내용인데. (그분이 쓴 용어를 한국말로 바꿀수도 없습니다.) 뭐 저도, 고분고분한 사람은 아니라;; 어쩌고 저째서 그렇게 제안했다. 내 네트워크가 도움이 될 거 같으면 이걸 크게 키워서 써도된다. 등등 (아주 오랜만에 영어로 한바탕 싸웠네요;;) 


외국에서는 (적어도 제가 있던 학교에서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펀드를 지원하도록 독려했습니다. 교수들이 하는 연구가 다 너무 다르니, 다양하게 판이 짜여지는게 너무 당연해서. 

제가 지금 어이없어하는 부분은 그럼, 누군가에게 정보를 받았다면 그 사람과 함께 하지 않는다면 진행할 수 없는건가요?

이게 지금 뭔가.. 싶은 기분으로 오늘 하루가 가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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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주신 글만 보고 판단해야 하는 제약은 있지만..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상황 아닐까요? 

A: 이런 과제가 있어. 우리 같이 할래?
B: 좋은 과제네. 근데 너랑은 안해. 난 따로 할게.


조금 비꼬아서 요약하면 A교수님께는 이런 느낌일 것 같은데요.

누군가에게 정보를 받았다고해서 단독 지원을 하면 안되냐고하면 그건 당연히 아니겠습니다만, 위 같은 상황이라면 외국에서든 한국에서든 사전에 충분히 양해를 구하고 잘 말씀드렸어야하는 문제는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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