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R1대학 임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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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R1대학 임용후기 입니다. 정보를 나눌까 싶어 올려봅니다.


학력: 인서울 학부, 석박 영어권국가.

포닥: 자대에서 8개월. 미국에서 1년반.

지원시 논문수: 주저자/교신저자 10, 공자자 +n


미국에 총 29개대학 지원. 그 중 Fit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 대학은 총 11개. 그 중에 5개 대학에서 화상 인터뷰 진행. 중간에 마음이 조급해 지면서 범위를 넓혀 티칭 대학교 몇군데에서도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한학기에 3-4 과목을 티칭할 자신이 없어서 결국 withdraw. 

온캠퍼스 인터뷰 1개. 이곳에서 최종오퍼.


화상 인터뷰 질문: 지원 이유, 우리대학에 어떤 기여를 할수있는가. 내 연구분야. 앞으로 연구계획, 필요한 연구장비/가격.  연구협업 가능성. 내 분야에대한 미래방향. 동료 혹은 학생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연구를 같이하기 힘든 동료와의 협업경험 및 극복방법. 


개인적으로 화상 인터뷰는 분위기 자체도 불편하고 답도 잘하지는 못했습니다.

12월부터 3월까지 화상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주변에서 캔디데이트가 맘에 들면 대학에서 굉장히 빨리움직인다, 혹은 1월이면 프로세스 다 끝난다, 이런식의 도움 안되는 말들때문에 마음이 굉징히 조급했었고, 2-3월에는 거진 포기하고 포닥을 한번 더 해야하나 한국으로 연구교수를 지원 해야 하나 고민을 하면서 힘든 시기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3월 중순에 지원 대학중에서 가장 상위 대학에서 온 캠퍼스 인터뷰 초대가 오면서 갑작스럽게 모든것이 빠르게 진행이 되었고 2박3일의 온캠퍼스 일정을 다녀온 후 바로 오퍼를 받게됐습니다. 


온캠퍼스 인터뷰는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지만 그과정에서 정말 배우는게 많고 준비하면서 저도 성장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온캠퍼스일정:

첫날 (일) - 오후 4시쯤 공항 도착. 공항에 교수 마중. 두명의 교수와 저녁식사. 9시쯤 일정마무리.

둘째날 (월) - 오전 9시 일정시작. Dean 미팅, Vice dean 미팅, Class teaching, 박사 학생들과 점심식사, 연구실 투어 및 미팅, 캠퍼스투어, 두명의 교수와 저녁식사. 9시쯤 일정 마무리.

셋째날 (화) - 오전 8시 연구발표 (1 시간 반), 체어 미팅, 두명의 교수와 점식식사, 연구실 투어 및 미팅, exit 인터뷰를 끝으로 공식일정 끝 (오후 3시).

마지막으로 공항 가는길에 동네 구경시켜주면서 마무리.


개인적으로 외국생활을 오래해서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결과적으로 한국에서는 전임자리도 잘나오지않고 제 맘처럼 되지가 않는것 같습니다. 

지난 십여년간 이사를 몇번이나 다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정말 어디든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연구대학이라 티칭에 대한 부담은 적지만, 티칭경험이 전혀 없어 떨리기도 하고, 제 실력보다 좋은 대학에 간것 같아, 실력이 곧 들통날까 걱정도 됩니다.


두서 없는 글이였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 남겨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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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원 졸업하셨나요?

우선 좋은 대학교에 임용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질문하나 드려도 될까요? 


혹시 박사를 미국에서 하셨나요? 아니면 다른 영어권 국가에서 하셨나요?


미국에서 포닥하시고 미국 대학교만 지원하신 것으로 봐서 박사도 미국에서 하셨을 것 같기는 하지만 혹시나 해서 질문드립니다.


만약에 타 영어권 국가에서 박사 취득 후 미국 대학교에 임용되신 경우라면 이로인한 애로사항이나 어려움은 어떤 점들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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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아뇨 석박 모두 타 영어권 국가에서 했습니다.


포닥으로 고용 됐을 때나 교수임용 과정에서도 전혀 문제가 된적도 없고,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적도 없습니다.


만약에 한국 임용과정이였다면 왜 미국에서 박사를 안했는지에 대해 많이 묻는다고들 하시는데, 미국에서는 그 누구한테도 비슷한 질문을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온 교수님들도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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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영어가

안녕하세요.

죄송하지만 혹시 영어가 어느정도 수준이신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혹시 논문 10편은 최근 n년에 대한 실적인가요?

아니면 미국은 특정 기간에 대해서 평가하는 그런방식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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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 축하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한동안 미국 대학교에 수많은 지원서를 내보았지만 화상인터뷰 조차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미련이 남네요. 혹시 최종 오퍼를 받으시면서 어떠한 부분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보시나요? 

예를들면 

학교와의 fit(연구분야), 실적 (논문 수 와 질), reference (미국은 network 도 매우 중요하다고 알고있습니다 누가 추천하느냐가 중요할까요?), 출신 학교 및 연구실, 기타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


저는 미국에서 학사, 한국에서 석/박 하고 다시 미국에서 포닥중입니다. 박사님처럼 실적이 뛰어나진 않지만 이쪽 분야에선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티칭경험이 전무합니다. 그런데 연구분야가 비 인기분야라 그런건지, 실적이 부족한건지, network 가 부족한건지.. 서류통과도 못하니 너무 답답합니다... 이런 저에게 도움이 될만한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이제는 정말 어디든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이 말씀 정말 너무 공감합니다.. 저도 얼른 정착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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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10편은 특정기간 없이 모두 합친 실적이고 (5년), 미국은 특정기간에 대한 평가방식이 없습니다.


tmfcks님 -  Fit 매우 중요합니다. 각 대학에서 job description을 자세히 올리잖아요, 여기에 각 포인트 별로 본인이 어떻게 match가 되는지 Cover letter에 잘 명시하는게 중요합니다. 대학에서는 가장 best fit한 사람 딱 한명을 뽑으니까요. 이것을 적다보면 대학이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파악이 됩니다.


그러나, Fit이 잘맞음에도 서류를 통과하지 못하셨다고 생각되신다면, 이것은 CV가 아직은 부족하실것으로 판단됩니다.

논문 실적에 집중하시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포닥이시면, grants도 꾸준히 작성하셔서 submit 했었던 기록도 계속 쌓으세요. 꼭 성공적으로 돈을 못받았더라도 계속 준비했었던 기록도 이 시기에는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네트워크. 및 출신 학교 등.. 저도 미국에 아는 사람 하나 없습니다. 안중요하다고 말씀드리는것은 아니고, 이것은 제가 지금 당장 어떻게 바꿀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추천서는 제가 지원했던 학교 한군데 빼고 나머지 전부 1차 혹은 2차 인터뷰까지 가야 내라고 말합니다. 즉, 추천서 때문에 처음부터 걸러지는 일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님께서 하실수 있는것은 연구잖아요. 이것에 집중하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꼭 잘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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