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학위논문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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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착찹합니다.

 

그동안 과에서 문제가 많았던 중국유학생이 입학4년반만에 성공적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졸업했다는 소식을 어제 들었습니다.

 

한국어도 잘못하고, 랩실에 자신의 침구류와 물품을 가져다 놓고, 컵라면등 먹은 것들을 정리도 안하고, 공용피씨마다 중국어 포르노 사이트가 항상 켜져있고, 한글입력이 되지 못하게 하는 등 동기와 선후배들과 충돌이 많았던 친구였었죠...

 

작년 상반기 그 친구가 박사학위 논문 발표 후, 제 지도교수님께서 학부 리포트 수준보다 못한 보고서다라며 리젝트 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적어도 우리 학과에 최소한의 박사학위평가에 대한 기준은 살아있구나라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작년 하반기에 다른 교수님들이 전부 반대했으나, S대 출신이신 단장교수님(중어중문학과)께서 밀어붙여서 통과가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박사학위의 최종 결정권자는 단장교수님께 있는 걸로 확인이 된 사건이고, 이것은 결국 단장교수님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면 결코 졸업이 안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터...

,제가 그 중국인 친구보다 박사 실력을 그 교수님한테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이 학교에서의 학위논문 패스 기준은 뭘까요??

제가 이 학교에서 논문을 쓰는 의미가 있을 까요?

학위논문을 8년이나 쓰는게 맞나요?23번 떨어져서 다시 하는게 정상적인 겁니까?

해외저널에 등재가 된 것을 버리고 논문 주제를 통째로 바꿔서 다시 하라는 게 맞나요?

뭘까요?제게 주는 메시지가???


지금이라도 지도교수를 그 교수님한테로 바꿔야 하나요??

도대체 어떻게 학위논문을 써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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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신 설명들....감사합니다.

역시 나이보다 경험이 먼저인듯싶습니다.


먼저, 제가 섵부른 판단과 행동을 하지 않도록 자세한 설명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애정을 가지고 열정을 쏟았던 신생학과 '과 대표'였다 보니 이런저런 애증섞인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노력을 많이 했고, 정이 많이 든 만큼 .... 실망감과 배신감도 컸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상식 밖 테두리의 문제들이 발생했을 때는 너무나 혼란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도...혹여나.....제 짧은 머리의 잘못된 오해,판단으로 돌이키지 못할.... 잘못된 행동을 할까봐 솔직히 두려웠습니다.


한국에 유학온 중국학생들 중 뛰어난 학생들도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지방국립대) 저희 과에 들어왔던 중국학생은 그리 모범적이지 못했고, 중국논문을 한국어로 번역해서 짜집기 하는 작업을 많이 봐왔기에


그들의 논문에 대한 사고구조가 무척이나 궁금해서 대화를 시도했지만,일단 한국어가 되지 않고 영어도 되지 않아 지금까지도 대화다운 대화를


못해본게 아쉬웠습니다. 그리고....그 친구는 중국에 돌아가서 '교수'를 한다더군요.....


결론은 '제가 아직까지도 잘 모르는...어떤 말못할 사정이 있어서 그들에게 빨리 학위를 줘서 보냈겠죠...'라고 정리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비교해보면....제가 겪었던 그간의 디펜스와 오랄테스트를 '정상'적인 것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아직도 제 상식의 끈이 짧음을 느낍니다.


오늘 지도교수님과 상담을 하였고, 다른 것들은 마음에 두지 않고 일단 논문에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논문 이외의 요인들이 분명히 존재함을 알았고....저는 일단 논문완성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일은 그 다음 스텝의 '운'에 맡기려고 합니다.


행운을 빌어주세요.


학위 성공적으로 마치면...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더 자세한 사실들을 공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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