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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혁신지원 사업, 대학혁신에 날개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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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혁신사업으로 대학 미래교육의 역동성을 확인하고 그 성과를 공유한 ‘2021 대학혁신포럼’이 성공적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대학혁신, 오늘과 미래를 말한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대학혁신지원사업 참여 대학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과 소통을 통해 대학의 미래 발전과 고등교육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공동주관한 대학혁신포럼은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포럼의 전반을 운영한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회장 김석수·부산대 기획처장)는 당초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방역지침에 따라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해외 석학들은 실시간 화상으로 강연에 참석하고 포럼 진행을 위해 서울드래곤시티 현장에 참여한 인원은 별도로 설치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전원 안전 검사를 받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포럼 첫날인 14일에는 세계적인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Tomas Frey) 다빈치연구소 소장이 ‘대학, 그리고 미래’에 관한 기조강연에 나서 미래의 모습과 대학의 혁신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토마스 프레이는 “대학이 4~5년 앞서서 기업이 원하는 수요를 예측하는 일이 불가능한 시대가 됐다”며 “10년 뒤 사회초년생이 될 학생들은 적어도 평생에 진로변경을 8~10번은 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박사 학위보다 높은 등급의 학위가 생기고 대학들끼리 서로 경쟁하는 시대가 아닌 ‘자격증과 경쟁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어 “그럼에도 대학은 존재할 것이며 문제해결 중심의 교육을 통해 언제나 새로운 실험적 시도를 대학이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조강연 후에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한국 대학의 위기와 극복방안’을 주제로 교육 패러다임 변화의 필요성과 서울대의 예시에 초점을 맞춰 기조세션 발제에 나섰고, 이어 미누 아이프 애리조나주립대(ASU) 총장 고문이 ASU가 어떻게 미국의 혁신대학으로 거듭한 과정을 기조세션에서 전했다.

15일과 16일에는 ‘대안적 대학교육혁신 모델’과 ‘변화하는 학습자, 변화하는 대학’에 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으며 대학혁신지원사업 참여 대학들이 △교육과정혁신 △혁신적 교수법 △원격강의‧환경개선 △학생·학습지원 △교육의 질 관리 △산학‧지역사회 기여 등 6개 세션을 통해 혁신 성과와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시에 학생사례 경진대회도 열려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한 현장의 변화 노력과 과정, 사업의 수혜자인 학생들이 체감하는 혁신 성과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포럼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미래학자인 마크 프렌스키(Marc Prensky) 세계미래교육재단 대표가 ‘디지털 네이티브, 그들은 어떻게 배우는가’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그는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과 ‘디지털 이민자(Digital Immigrant)’라는 용어를 만든 사람으로도 알려져 있다.

마크 프렌스키 대표는 “디지털 네이티브들은 오늘날 교육자들과 매우 다른 세상에서 태어났다”면서 “교육과 학습의 목표를 디지털 네이티브들을 ‘교육시키는 것’이 아니라 ‘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재정립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역량강화는 현실세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대학교육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PBL(problem-based learning)’에 대해서도 이것이 기존 커리큘럼을 가르치고자 하는 목적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면 ‘교육학’에 국한된 성취만 있을 뿐 실질적으로 현실에서 성취를 거둔 것이 아니라며 ‘실제로 성취를 이루는 교육’을 강조했다.

마크 프렌스키는 디지털 네이티브들에게는 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학위를 따는 것이 더 이상 필수적인 과정이 아닐 수 있다고도 봤다. 마크 프렌스키 대표는 “우리의 목표가 모든 청년이 미래에 잘 살 수 있도록 돕는 데에 있다면 그들을 ‘교육’하는 것에 목표를 둘 게 아니라 오히려 ‘디지털 네이티브’들이 가능한 빠르게 역량 강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온라인포럼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전시관이 눈길을 끌었다. 사업 참여 대학 143개교의 성과 전시관을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3차원으로 구축해 놓은 것이다. 이곳에서 대학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각 대학의 성과를 관람하고 상호 의견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최다 명함 교환 성과전시 참가 이벤트’ ‘콘퍼런스 사전등록자 이벤트’ ‘성과전시 스탬프 투어 인증 이벤트’ 등의 이벤트를 통해 포럼 참여 열기를 북돋았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6개 분과 세션에서 혁신사례를 발표한 36개 대학 중 TOP3 대학을 꼽아 시상도 진행했다. 포럼 참여자들의 최다 투표를 받은 대학혁신 사례에 주어지는 ‘대학혁신 핫템’에는 강릉원주대, 동명대, 호서대가 뽑혔다.

‘공감하고 실천하는 참교양인 양성을 위한 교양교육과정 선진화’로 신선정 강릉원주대학교 교육혁신원 부원장, ‘지역사회 협력 봉사를 위한 서비스러닝 도입 및 운영’을 주제로 발표한 이지은 동명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 교수, ‘Em-power 자기성장을 통한 코로나블루 극복지원’ 사례를 발표한 두경희 호서대 카리스타스상담센터장이 각각 수상했다.

메타버스 안의 부스 방문자 수가 많은 대학에 주어지는 ‘성과전시 핫플’에는 고려대와 국민대, 덕성여대, 성균관대가 선정됐다.

김영철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포럼은 지난 3년 국가 혁신성장을 주도할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출범한 대한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나누고 앞으로 우리 대학들과 고등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공유하는 협력과 소통의 자리였다고 생각한다”며 “온라인으로도 많은 사람이 지혜를 공유하며 토론의 가치를 높여줘 감사하다”고 성공적으로 마친 대학혁신포럼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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