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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에 변화와 혁신 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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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기술 중심의 프로젝트식 교육 ▲기업맞춤형 미래 인재양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사람 중심 교육 실현 ▲현장 미러형 교육환경 구축 ▲개방형 미래융합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학생 성공을 위한 취업 역량 강화 ▲인공지능(AI) 미래형 첨단 강의실….정부재정지원사업인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이 3년째 접어들면서 전문대학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대학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창의융합교육’으로 미래 직업 수요에 적합한 전문기술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각 대학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교육시스템은 물론, AI를 활용한 교육환경 구축에 나서는 등 변화에 혁신을 꾀하고 있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Specialized College of Korea)’을 일반재정지원사업으로 확대·개편한 것이다. 각 전문대학의 자율혁신을 기반으로 혁신성장의 토대가 되는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 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학년도부터 전국 97개 전문대학이 미래 고등직업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을 통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사업유형으로는 자율개선대학을 지원하는▲자율협약형(Ⅰ유형), 역량강화대학 중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역량강화형(Ⅱ유형), 자율개선대학 중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후진학선도형(Ⅲ유형) 등 3가지 유형이다.

Ⅲ유형인 후진학선도형은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전문대학의 특성을 반영하도록 자율개선대학 중 일부 대학에 지역 수요자 맞춤형 후학습 활성화를 위해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 Ⅰ유형(자율협약형)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에 지원하는 사업유형으로 2019학년도부터 2021학년도까지 3년간 자율개선대학 전체 87개교가 대상이다. 2019학년도 2610억원, 2020학년도 3200억원이 지원됐으며, 2021학년도에는 총 3460억원이 지원된다.

자율개선대학은 재원배분산식에 따라 지원되며 이를 통해 대학의 평가 부담을 완화하고 대학 간 소모적 경쟁 없이 각 대학은 ‘중장기발전계획’에 따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의 자율성 확대와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을 포함한 ‘대학혁신지원 사업계획’의 타당성, 성과목표의 적절성 등을 검토, 자문하는 컨설팅을 실시한다.

대학은 컨설팅단의 수정과 보완 권고 사항에 따라 사업계획을 수정하며 수정된 계획 내용과 성과지표, 의무이행사항 등을 포함해 교육부와 ‘대학혁신협약’을 체결한다.

◆ Ⅱ유형(역량강화형)

대학의 구조조정 촉진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역량강화대학 36개 대학 중 10개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유형이다. 2019학년도 130억원, 2020학년도 168억원이 지원됐으며 2021학년도에는 총 172억원이 지원된다. 정원 감축, 특성화 의지가 있는 역량강화대학에 사업 참여 기회를 부여해 적정 규모화를 유도하고 대학의 특성화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학의 책무성과 철저한 성과관리를 위해 Ⅰ유형과 마찬가지로 대학 중장기발전계획을 포함한 대학혁신지원사업 계획의 타당성과 성과목표의 적절성 등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하고 연차별 평가를 통해 하위대학의 사업비 일부를 감액해 상위대학에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 Ⅲ유형(후진학선도형)

자율개선대학 중 평가를 통해 수도권, 대구·경북권, 충청·강원권, 호남·제주권, 부산·울산·경남권 등 권역별 3개교씩 15개 대학을 선정했다.

2020학년도에는 10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현재 협력대학 포함, 총 46개 대학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학당 매년 10억원을 지원하며 2019학년도 150억원, 2020, 2021학년도에는 각각 250억원이 지원됐다.

Ⅲ유형은 후진학 선도대학을 통해 다양한 지역 학습자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학점 인정과 연계하는 후학습 활성화 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 직업교육센터를 구축해 지역사회와 대학 간 연계를 강화하고 모범사례를 발굴해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Ⅲ유형 역시 성과지표 이행 여부와 연차, 종합평가를 실시해 평가 결과에 따라 하위대학의 사업비 일부를 상위대학에 추가 지원한다.



◆ Ⅰ·Ⅱ유형 성과 -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교육시스템, AI 활용한 교육환경 구축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은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한 혁신의 과정이었으며, 대학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지역사회와 산업의 수요에 맞춰 재정비하고 취업률, 충원률 등 핵심성과지표 및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정한 자율성과지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면적인 노력이 수반됐다.

구체적으로 교육혁신, 산학협력혁신, 기타혁신 등 세 분야의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본 설계돼 있으며 각 참여대학은 세 분야의 혁신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에 의거, 사업목표를 설정했다.

참여대학의 사업목표를 살펴보면 중장기 발전계획의 비전과 연계된 미래사회, 지역산업, 현장실무, 인성, 산학협력, 기업 맞춤형, 창의융합, 창의인재, 혁신인재, 미래인재, 직업교육 혁신 등의 키워드가 주를 이뤄 미래·지역수요에 부합하는 특화된 인재 육성을 위한 사업의 혁신 목표와 방향성을 명시하고 있다.

참여대학이 중점적으로 혁신하고자 하는 분야는 교육혁신 분야로 사업비의 70% 정도가 투입됐으며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른 혁신적 교육방법과 새로운 교육문화 확산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교육혁신 분야에서는 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 운영, 학사제도 유연화, 교수학습역량 강화, 창의융합교육 확대, 교육인프라 개선, 직업교육 질 관리 확대 및 고도화 등 전체적인 교육의 질 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의 실시에 따라 LMS(학습관리시스템) 등 원격교육 인프라 구축과 온라인 콘텐츠 개발, AR/VR기반 콘텐츠 개발 적용을 통해 원격교육이 활성화되고 정착되는 계기가 됐다. 또 전문대학 입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학생진로상담이 강화됐으며 교육수요자의 체계적인 이력관리를 기반으로 대학교육을 통해 얻어진 핵심역량을 평가하고 기록해 산업체와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산학협력혁신 분야에서는 산학협력교육 활성화,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 취업지원 활성화, 창업지원 고도화 등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참여 대학들은 취업약정 교육 등 산학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다양한 형태의 캡스톤디자인(종합설계), 계절제/학기제 및 채용연계형 현장실습과 산업체 현장견학, 현장 시뮬레이션 교육 등 산업현장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가족회사 신규협약 체결 및 산업체 애로기술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기술지도 실시, 산업체 멘토링, 교육과정 운영에의 산업체 인사 참여를 추진하고 있고 취업특별반 등 학과 맞춤형 취업지원, 취업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한 취업정보 제공 강화를 통해 취업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기타혁신 분야에서는 지역사회 거버넌스 기반의 직업교육 혁신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양대 축으로 하며 특히 지역사회 거버넌스 구축, 지역사회 재능기부와 봉사활동, PBL 기반 캡스톤디자인을 통한 지역사회 문제해결 및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다양한 교육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다수 참여 대학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으며 학생 중심의 미래형 학교환경 조성, 원격교육 정착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e-콘텐츠 공동개발 노력 등을 통해 가시적인 결과물을 도출한 것도 장기적으로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또 참여 대학들의 협의체인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는 1유형 5개 권역별 협의회와 2유형 및 3유형 협의회로 구성되며 전국협의체 주관의 성과포럼 등 행사와 별도로 권역별/유형별 협의회 단위의 워크숍, 성과공유회 등을 적극 추진해 참여대학 간 소통과 정보 공유, 우수사례 확산의 매개체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는 타 재정지원사업의 협의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성과로 전반적인 사업성과의 상향평준화 및 애로사항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남기곤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은 “자율혁신-혁신성장-상생발전이라는 방향에 맞춰 자율적이고, 혁신적이며, 서로 상생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3년 동안의 성과가 내년부터 시작되는 후속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Ⅲ유형 성과 -
평생직업교육 허브 토대 마련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Ⅲ유형은 평생직업교육 활성화 등 미래형 고등직업교육체제 마련과 지역거점 직업교육센터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Ⅲ유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국 25개 대학과 21개 협력대학은 지역사회·산업의 다양한 성인학습자에 대한 취업, 직무능력 향상, 전직 등을 지원하는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일정 수준 이상의 질(質)이 담보된 ‘학습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미래교육자원의 발굴과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성인학습자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갖춘 지역 직업교육거점센터를 구축, 운영함으로써 평생직업교육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는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위상과 정체성 강화는 물론 장차 일·학습이 공존하는 지능정보화 사회에서 학위·비학위 과정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고등직업교육모델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 전문대혁신지원사업 Ⅲ유형 협의회가 46개 사업단의 단장‧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후진학선도형사업 추진 전 과정, 즉 상황·맥락(Context)-투입(Input)-과정(Porcess)-실적(Output)-성과(Outcome)에 대한 120여개 문항에 평균 4.2점/5점의 비교적 높은 공감 또는 만족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사업의 추진과정(Process) 관련 문항에 대한 공감도 또는 만족도가 4.4점으로 가장 높았고, 성과 관련 문항에도 4.3점으로 나타났다.

김진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Ⅲ유형 협의회장(연성대 산학협력단장)은 “사실 고등직업교육기관인 전문대학 앞에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의한 기술 수명주기 단축과 인간의 기대 수명 주기확대에 따른 큰 변화가 가로 놓여있다. 후진학선도형사업의 입장에서 볼 때 기술 수명주기 단축은 재직자를 포함하는 성인학습자 직무능력 향상교육, 재교육과 신규 인력양성 교육 등에 대한 고등직업교육 수요로 이어진다. 인간의 기대 수명주기 확대는 기존보다 더 오랫동안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 인생 이모작, 삼모작을 위한 전직교육 수요의 큰 증가가 예상된다. 이런 현실에서 지난 2~3년 동안 전국의 46개 후진학선도형사업단이 수명 주기 변화에 따른 전문대학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평생직업교육 수요를 찾아내고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은 더 없이 큰 기회였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4대 혁신영역 즉, 평생직업교육과정, 후학습활성화 제도적 기반, 직업교육거점센터, 산학관 거버넌스 등을 구축·운영한 실적·성과를 정리하고 우수사례, 개선사항 등을 도출해 공유·확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그간의 성과와 노하우가 확산 가능한 모습으로 패키징돼 차기 사업에도 참조·계승됨으로써 고등수준의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전문대학 위상 확립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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