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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 보다 시설만족도는 더 낮았다 … 대학생활·시설, 수도권 전문대 가장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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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구분 및 설립유형, 지역별 대학생활, 시설에 따라 학교만족도가 차이가 나는 부분을 분석한 조사가 나와 학령인구감소로 인한 신입생 충원율 급감, 코로나19 비대면수업 확대에 따른 중도탈락률 급증하는 시기에 반드시 감안해야 할 포인트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기초가 튼실한 대학들은 오히려 이런 시기가 학교의 정체성을 뚜렷이 드러낼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학생중심의 학교운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세심한 교육정책을 세워 교육을 단순한 티칭 수준을 벗어나 양질의 서비스로 컨셉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9년 수도권과 세종시를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20대 순유출이 발생하고, 최근 5년간(2016~2020) 대학별 미충원은 수도권< 국립대 < 소형사립대로 심화되고 있다.

신입생 미충원 및 재학생 중도탈락이 심화하는 과정에서 대학들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학생들의 대학적응 및 대학에서 제공하는 교육적 성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대학구분과 설립유형을 기준으로 지역별 대학생의 생활·시설 만족도를 비교분석 및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시사점을 도출해 각 대학별로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이런 차원에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전국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재학생 5,225명을 대상으로 ▲대학시설 만족도에는 ①강의·실습시설 ②도서관·강의실 ③책과 자료 ④컴퓨터 사용환경 ⑤학생 휴게시설 ⑥체육·스포츠시설 ⑦기숙사 시설 ⑧식당시설 등에 대해 물었다.

▲대학생활 만족도로는 ①학생들간 관계 ②학교 자부심 ③학과 자부심 ④학생상담 ⑤ 진로정보·상담 ⑥학생의견 반영 ⑦교수의 교과목 선택지도 ⑧다양한 교육과정 ⑨공정한 성적평가 ⑩기초학습프로그램 ⑪해외연수 지원 등의 세부분석 문항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대학생활 만족도, 수도권 4년제, 비수도권 전문대 높아

대학소재지와 대학구분별 대학생활·시설만족도에서 대학생활 만족도는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이 높았으나, 대학 구분별로는 4년제 이상 대학은 수도권, 전문대학은 비수도권이 높게 나타났다.

대학생활 만족도는 수도권(3.56점)보다 비수도권(3.60점)이 높았으며, 비수도권에서는 충청권(3.63점)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4년제 이상 대학생의 대학생활 만족도는 수도권(3.64점)이 비수도권(3.62점)보다 다소 높았다.

비수도권중 충청권(3.66점)은 수도권(3.64점)보다 높았다. 이어 호남·제주권(3.63점), 동남권(3.61점), 대경·강원권(3.60점) 순으로 만족도가 나타났다.

전문대 학생의 대학생활 만족도는 비수도권(3.54점)이 수도권(3.39점)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비수도권에서는 동남권(3.64점)이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충청권(3.55점), 대경·강원권(3.51점), 호남·제주권(3.44점) 순으로 나타났다.

4년제 이상 대학과 전문대학 차이는 수도권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충청권, 호남·제주권, 대경·강원권 순이였고, 동남권의 경우 전문대학의 대학생활 만족도가 4년제 이상 대학보다 높았다.



대학시설 만족도, 비수도권 4년제·전문대 모두 높아

대학시설 만족도는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이 높았고, 대학 구분별로는 4년제이상 대학과 전문대학 모두 비수도권이 높게 나타났다. 대학시설 만족도 역시 수도권(3.49점)보다 비수도권(3.58점)이 더 높고, 비수도권에서는 동남권(3.62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이상 대학에서 대학시설 만족도는 비수도권(3.63점)이 수도권(3.62점)보다 조금 높았다. 비수도권 중 호남·제주권(3.64점)과 동남권(3.64점)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충청권(3.63점), 대경·강원권(3.61점)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은 수도권(3.22점)보다 비수도권(3.43점)에서 대학시설 만족도가 크게 높았다.

비수도권은 동남권(3.55점), 충청권(3.51점), 대경·강원권(3.37점), 호남·제주권(3.25점) 순으로, 4년제이상 대학과 전문대학 차이는 수도권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차이가 가장 컸으며, 호남·제주권, 대경·강원권, 충청권, 동남권 순으로 차이가 났다.



대학생활·시설만족도, 국립대가 사립대 보다 높아

대학소재지와 대학 설립유형별 대학생활·시설만족도 분석에서는 국·공립 대가 사립대보다 대학생활 만족도가 높았으며, 수도권에서 더 큰 차이를 보였다.

대학 설립유형별 대학생활 만족도를 살펴보면, 국·공립대 경우 수도권(3.83점)이 비수도권(3.74점)보다 높게 나타났고, 비수도권은 충청권(3.81점), 호남·제주권(3.76점), 동남권(3.73점), 대경·강원권(3.65점) 순으로 국·공립대 대학생활 만족도가 보였다. 사립대에서는 비수도권(3.56)이 수도권(3.54)보다 소폭 높게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충청권(3.59), 동남권(3.57), 대경·강원권(3.55) 순으로 수도권(3.54)보다 높았고, 호남·제주권(3.48)이 가장 낮았다.

대학 설립유형별 대학생활 만족도는 국·공립대가 사립대보다 모든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고, 특히, 수도권에서 대학 설립유형별 차이가 가장 컸다. 비수도권에서는 호남·제주권, 충청권, 동남권, 대경·강원권 순으로 만족도 차이를 보였다.



국·공립대가 사립대보다 대학시설 만족도가 높았다. 수도권에서 더 큰 차이를 보였다. 대학 설립유형별 대학시설 만족도를 살펴보면, 국·공립 대의 경우 수도권(3.89점)이 비수도권(3.76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충청권(3.82점), 동남권(3.78점), 호남·제주권(3.73점), 대경·강원권(3.71점) 순으로 국·공립대의 대학생활 만족도가 높았다.

사립대에서는 비수도권(3.52)이 수도권(3.45)보다 만족도가 높았고, 비수도권은 동남권(3.56), 충청권(3.54), 대경·강원권(3.49), 호남·제주권(3.45) 순으로 높았으며, 호남·제주권과 수도권의 사립대의 대학시설 만족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대학 설립유형별 대학시설 만족도는 국·공립대가 사립대보다 모든 지역에서 높았으며, 특히 수도권에서 대학 설립유형별 차이가 가장 컸다. 비수도권에서는 충청권과 호남·제주권이 같았고, 그 다음으로 대경·강원권과 동남권이 같은 차이를 나타냈다.

수도권 사립전문대, 학생만족도 각별한 관심 필요

윤종혁 직업능력연구원 연구원은 “4년제 이상, 전문대학, 국·공립, 사립대의 대학생활·시설 만족도 격차가 큰 만큼 전문대학과 사립대에서 학생들의 요구를 파악해, 보다 양질의 교육과정 개발 및 대학시설 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수도권 전문대학, 비수도권 국·공립대 생활·시설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지역별 학생 및 시설관리에 대해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연구원은 “수도권 전문대학은 가장 낮은 대학시설 만족도를 보여 시설 관리 및 보급이 시급한 상황”이며 “전반적으로 대학생활 만족도보다 대학시설 만족도가 더 낮고 큰 차이를 보여 각 대학 구분 및 설립 유형, 지역별 대학의 시설점검에 대한 필요성을 학교 관계자가 느껴야 할 것”이라고 제기했다.

문유숙 기자 moonus@usl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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