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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학총장 …여성 6.6%, 평균연령 63.6세, 신임총장 74%, 본교출신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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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82개 대학 총장의 평균은 63.6세, 교수 출신, 남성으로 나타났다. 여성 총장은 12명에 불과했고, 총장 4명 중 1명은 본교 출신이었다. 총장 이전 직업은 교수가 68.7%로 가장 많았으며, 총장 대부분이 4년 임기로 총장직 단기 수행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이하 ‘사총협’)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의 대학총장'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 학령인구 감소 및 글로벌 경쟁의 심화 등 대학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대학총장의 역할과 리더십이 더욱 중요해졌으나, 그 중요성에 비해 우리나라 대학 총장 관련 연구 및 조사가 미흡한 실정이다.

사총협은 이번 조사에서 최근 2년에 걸쳐 대학 총장의 인구학적 특성, 직무 경험, 학문적 배경 등을 분석했다.

■ 기본 현황

▶ 현황: 2021년 4년제 대학 192개 중 직무대리 체제인 10개교를 제외, 현직 총장은 182명으로 나타났다.

사립대학의 현직 총장은 145명(94.8%)이며, 직무대리는 8명(5.2%), 국공립대학의 현직 총장은 37명(94.9%)이며, 직무대리는 2명(5.1%)이었다.

▶ 성별: 2021년 재직총장의 성별을 보면, 남성 93.4%(170명), 여성은 6.6%(12명)이고, 2020년은 남성91.8%(169명), 여성 8.2%(15명)로 전년 대비 여성의 비율은 1.6%p 감소하였다.

미국교육협의회(American Council on Education) 조사결과, 미국 총장 성비는 70:30으로 한국보다 여성 비율이 높았다.



▶ 연령: 2021년 현재 총장의 연령대는 60대가 114명(65.5%)으로 가장 많으며, 50대 41명(23.6%), 70~80대 19명(10.9%)순으로 나타났다.

사립대학의 총장은 50~80대까지 연령 폭이 넓은 반면, 국공립대학의 총장은 주로 50~60대였다. 전체 대학 총장의 연령 평균은 63.6세이며, 사립대학은 64.4세, 국공립대학은 61.0세였다.

대학 총장 연령 분포는 한국과 미국 모두 60대, 50대, 70대 순으로 나타났다. 그 중 미국은 40대 총장이 8%를 차지하고 있으며, 70대 이상은 양국 모두 11%이었다.



▶ 前 직업: 대학 총장 이전 직업은 교수가 68.7%로 가장 많았고, 종교인(11.0%), 행정가(8.8%), 기업가(3.3%), 의료인(2.7%) 순이었다.

사립대학은 설립이념, 지향성 등에 의해 국공립대학에 비해 다양한 직업군이 분포하였다. 국공립대학의 경우는 교수 출신(86.5%)이 가장 많으며, 이는 총장 직선제 도입과 관련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 총장 임기: 2021년 현재, 대학 총장의 임기는 대부분이 4년(90.1%)이며, 다음은 3년(6.0%), 2년(3.8%) 순임. 국공립대학교의 총장 임기는 모두 4년이었다.



▶ 총장 취임시기: 총장의 취임 시작은 1학기의 시작인 3월(22.5%)이 가장 많으며, 다음은 2월(15.4%), 2학기인 9월(12.6%) 순으로 나타났다.



▶ 총장 재직횟수: 총장의 재직횟수는 1회(신임)가 133명(73.1%)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은 2회(연임) 23명(12.6%), 3회 이상 26명(14.3%)이었다.

사립대학은 신임 총장이 66.9%, 2회(연임) 15.2%, 3회 이상 재직총장이 17.9%인데 반하여, 국공립대학은 97.3%가 신임 총장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미국의 총장 재직횟수를 비교하면, 신임 총장이 전체의 3/4(한국 74%, 미국 75%)를 차지하고, 연임 총장은 1/4를 차지하였다. (2회: 한국 13%, 미국 19%, 3회: 한국 14%, 미국 6%) (자료) 한국: 내부조사자료(2021년), 미국: 미국교육협의회 조사자료(2016년)

※ 미국은 신임으로 취임 이후 총장 재직 기간이 한국에 비해 평균적으로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학교는 1637년 설립되어 28명의 총장이 재임하였고, 최근 152년 동안 8명의 총장이 평균 약 18.9년 재직했다. 세계 최고 혁신대학으로 선정된 애리조나주립대학교는 Michael M. Crow 총장이 2002년부터 현재까지 19년째 재임하면서 취임이후 혁신대학으로 이끌고 있다. (출처: 해당 대학교 홈페이지)

■ 총장 전공 및 학위취득 현황

▶ 학사학위 전공계열: 대학총장의 학사학위 전공계열별 현황을 보면, 인문사회계열 56.5%, 이공계열 36.5%, 예체능계와 의학계가 각 3.5% 순이었다. 사립대학의 경우 인문사회계 59.4%, 이공계 33.8%로 인문사회계가 많았으며, 국공립대학의 경우 인문사회계와 이공계가 45.9%로 같은 비율로 나타났다.

▶ 박사학위 전공계열: 대학총장의 박사학위 전공계열별 현황을 보면, 인문사회계열이 63.6%로 가장 많으며, 이공계열 31.0%, 의학계 3.8%, 예체능계 1.6%순이었다. 특히, 이공계 출신 총장이 사립대학보다 국공립대학이 19.3%p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 학사학위 취득 국가: 학사학위 취득국가는 사립대학의 경우, 한국 94.9%, 미국 4.5%, 유럽 0.6%순임. 국립대학은 총장 전원이 한국에서 학사를 취득하였다.

▶ 박사학위 취득 국가: 박사 학위 취득국가는 한국 52.3%, 미국 35.2%, 유럽 8.5%, 아시아 7.1%순이었다.

설립별로 보면, 사립대학 총장은 한국(45.5%), 미국(40.0%), 유럽(9.1%), 아시아(5.5%) 국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국공립대학 총장은 한국(70.3%), 아시아(13.5%), 미국(10.8%), 유럽(5.4%) 국가 순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 본교 출신: 본교(학·석·박사 중 1개 이상) 출신 총장은 24.2%로 4명 중 1명이 본교 출신 총장임을 알 수 있다. 설립별로 보면 사립대학 24.1%, 국공립대학 24.3%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 황인성 사무처장은 “미국교육협의회에서는 1986년부터 5년마다 대학 총장에 대한 실태 및 의식조사를 온라인으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대학을 선도하는 대학총장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다.”라며, “앞으로 사총협에서는 미국과 같이 대학 총장에 관한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이끌고 있는 대학 총장의 시대적 변화를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명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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