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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조선대 강사 채용 비위 의혹 등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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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채용 과정의 비위 의혹이 제기된 조선대 모 학과 교수와 강사 등 2명에 대해 광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조선대 A 강의 전담 교원(전임강사)의 계좌를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확인하는 등 조선대 교수들의 의혹에 대해 사실확인(내사)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정식 입건 전이지만, 조선대 모 학과 교수와 강사에 대해 다양한 비위 행위가 제보돼 내사에 착수했다.

A 강사는 수년 전 예체능계 입시학원에서 제자인 입시생들에게서 대학 진학을 돕겠다며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다른 B 교수는 조선대 신규 교원 채용 과정에서 한 지원자에게 지인을 통해 발전기금으로 수억원을 요구하는 등 금품을 요구한 정황이 의심된다.

금품을 요구받은 지원자는 채용에서 결국 탈락했고, A 강사가 교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B 교수는 또 민간단체 보조금을 부적절하게 집행한 의혹을 받아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해당 학과 실기 전담 교원 선발 과정의 한 탈락자는 질의응답 부재, 타분야 전공자 심사위원 참여 등 절차상 하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교원임용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된 바 있다.

당시 A 교수는 "실기 전담 교원을 선발해 질의응답 시간 없이 실기강의만 (심사) 했다"며 "심사위원도 조대 교수 중 해당 분야 전공 교수가 없어 유사 분야 전공자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교수 임용 과정에서 금품을 받았다면 배임수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며 "사실관계 확인 차원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해 확인하고 있는 단계로,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면 정식 입건해 수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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