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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자원 뚝뚝 떨어지는데…전문대 단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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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로 전문대가 입학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국 전문대학 교무·입학처장 200여 명이 생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청주에 집결했다. 전문대학교무·입학처장협의회(회장 이현대, 전북과학대 학사운영처장)는 상반기 연수회를 23일부터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었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회는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이현대 전문대학교무·입학처장협의회장, 송승호 충북보건과학대 총장, 이상우 교육부 전문대학지원과장, 이보형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오병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입학지원실장, 한광식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산학교육혁신연구원장, 이호웅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장, 김용옥 전문대학입학관리협의회장, 오장원 전문대학학사관리자협의회장 등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전문대학 고등직업교육정책 주요 사항 △신정부 주요 국정과제 및 현안과제 추진방안 △전문대학 입학홍보를 위한 제언 △대학혁신과정의 학사제도 변화 △전문대학 평생직업교육의 설정과 방향 △대학의 원격교육과 AI활용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전략 등 전문대 교무·입학처장이라면 반드시 숙지해야 할 내용을 주로 다뤘다. 특히 이날 연수회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공개한 전문대 관련 국정과제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고 대학이 생존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하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이현대 전문대학교무·입학처장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라는 세계적 펜데믹을 경험하면서 교육환경과 교육방식이 빠르게 움직이는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며 “이번 연수회를 통해 전문대학이 겪고 있는 변화와 혁신에 공감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찾아내는 지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은 축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지난달 3일 새정부에서 긍정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며 “인수위원회 소속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서는 지난 4월 27일에 별도의 국정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성희 회장은 국정과제에 포함된 전문대학 관련 주요 내용을 설명하면서 향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교육부가 함께 추진해 나가야 할 과제를 첨언했다. 구체적으로 △산업구조 변화와 노동 전환에 대응해 전문대학을 직업전환 교육기관으로 지정 운영 및 마이스터대학 확대 지원 △평생직업교육 강화를 위해 전문계고-전문대학 통합교육과정 운영 및 코업(Co-op)확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확대와 로컬크리에이터 인력 양성 및 창업교육 거점대학 육성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지역대학까지 확대 등 총 4가지의 핵심 국정과제를 언급했다. 덧붙여 △(가칭)직업교육법 제정 추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이하 Hive사업) 규모 60개 확대를 이루기 위해 교육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문대 관련 국정과제 가속도 핵심…전문대 적극적 움직임 주문 = 첫날 연수회에서 ‘신정부 주요 국정과제 및 현안과제 추진방안’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보형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전문대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주문했다. 이 사무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입학자원이 부족한 현상이 커지면서 전문대학 재정이 어려워졌다는 현장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하지만 기재부와 교육부에서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일례로 취업역량제고사업의 경우 총 215억 원을 지원받았는데, 100억 원을 반납했다. 정부에서는 지원해준 돈도 반납하는데 재정이 어렵다는 말이 큰 공감이 안 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무총장은 “기재부와 교육부가 전문대학의 어려움을 명확히 공감할 수 있도록 현장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등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보형 사무총장은 전문대 관련 국정과제인 △산업구조 변호 대응을 위한 고등직업교육 강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자체-전문대 연계 강화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생애맞춤형 평생직업교육 확대 △안정적·체계적인 고등직업교육을 위한 재정 확충 등 총 4가지 과제를 소개하며 현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설명했다.

뒤이어 ‘산학교육혁신연구원 동향 및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한광식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산학교육혁신연구원장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과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사업) 등을 소개하며 산학과 교무는 함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자체 협력 강화를 통한 지역 거점대학 육성 지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무의 역할이 중요하다. 평생직업교육 내실화와 활성화 추진도 마찬가지다”고 역설했다. 덧붙여 현재 산학교육혁신연구원에서 진행중인 주요 사업과 실적,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하며 한국대학평생직업교육발전협의회와 전문대학창업교육네트워크 등 협의체 설립배경과 추진과제도 간략히 발표했다.

박희진 전문대학교무입학처장협의회 입학전국회장은 ‘전문대학 입학홍보를 위한 제언’(부울경 신입생 실태 조사 분석을 중심으로)을 주제로 발제했다. 박희진 회장은 입시 전략에 있어 대학 홈페이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울경 지역 내 신입생 실태 조사를 분석한 결과 입학생들이 대학을 처음 알게 된 경로는 홈페이지로 나타났다”며 “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홈페이지 비율이 높았다. 반면 지역은 부모님과 교사, 선배를 통해 대학을 알게 됐다. 결국 홈페이지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입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입시 전략을 구상할 때는 수시 원서 접수 기간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신입생들은 대학 정보를 9월~10월에 알게 된다고 응답했다”며 “언론보도나 광고보다는 홈페이지나 교사를 통해 대학 존재를 알았다. 재차 언급하지만 이제 대학 홈페이지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강연 이외에도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개선안(이호웅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장) △2022년 교무학사·입학 현안 업무 및 대응방안(오병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입학지원실장) △대학혁신과정의 학사제도 변화(류형선 전북과학대 미래교육혁신원장) △전문대학 평생직업교육의 설정과 방향(박찬열 부산여대 평생교육원장) △Post 코로나시대 중장기 연수체제 구축 및 운영방안(김학성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역량개발지원실장) 등 강연이 이어졌다. 이튿날에는 △강사 및 비전임교원 운영 과제(강승화 대한노무법인 대표)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 현안과 발전방안(허남숙 마산대 교무처장) △4주기 간호교육인증평가 개정 방향과 주요 개정사항(이소영 경복대 현장실습지원센터장) △6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의 방향과 과제(이동엽 한국교육개발원 교원정책연구실장) △고용노동부 전문대학 지원사업 소개(곽희경 고용노동부 직업능력평가과장) △대학의 원격교육과 AI활용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전략(장상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대학학술본부장) 등 강연이 펼쳐진다.

이중삼 기자 jslee@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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