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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수원과학대 연내 통합 추진… 이달 교육부에 신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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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소재 수원대학교와 수원과학대학교의 학교법인인 고운학원이 연내 두 대학을 수원대로 통폐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수원대는 이달 중 교육부에 두 대학의 통합계획서 등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의 심의를 거쳐 통폐합이 승인된다면 내년부터 2∼4년제 전문대인 수원과학대의 신입생 모집은 중단되며, 4년제 사립대인 수원대는 1천140명을 추가 모집할 수 있게 된다.

법인 측은 통폐합 이후 수원대에 시스템반도체 학과를 신설하고 보건·상담복지·호텔관광계열을 강화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통폐합이 이뤄져도 기존 수원과학대 재학생의 학습권 보장 차원에서 해당 대학은 최장 4년간 존속된다.

이에 따라 재학생들은 입학 당시 학적을 유지하며 졸업하게 된다.

통폐합에 따른 존속기간이 종료하면 기존 수원과학대 캠퍼스는 수원대의 제2캠퍼스(가칭)로 운영될 예정이다.

군 휴학 또는 장기 휴학으로 존속 기간 내 졸업하지 못한 수원과학대 재학생에 대해서는 동일 또는 유사 학과를 둔 타 전문대 편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학교 측은 밝혔다.

고운학원은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며 대학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실제 수원과학대는 지난 2년간 학생 충원율이 70% 안팎에 그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인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양 대학 교직원과 재학생 등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 절차를 마무리해 관련 서류와 통합계획서 등을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통폐합을 위한 과정에서 재학생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대 일부 재학생은 "학교 측이 최근까지 수원대 학생들에게 통폐합에 대한 계획을 공지하지 않았으며, 의견 수렴 등 제대로 된 소통에도 나서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조만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단체 행동에 나설 방침이다.

(화성=연합뉴스) 김솔 기자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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